사회 사회일반

"숨겨둔 포켓몬빵 내놔" 난동…경찰 6명 출동 '대소동'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16년 만에 재출시된 SPC 포켓몬빵이 폭발적인 인기 속에 '품귀 대란'을 겪으면서 판매처에서는 일명 '오픈런'(매장 문이 열리자마자 달려가는 것) 현상까지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 손님이 편의점에서 "포켓몬빵을 내놓으라"며 난동을 부려 경찰까지 출동했다는 사연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쏠렸다.



24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포켓몬빵 때문에 경찰 6명 출동'이라는 제목의 글이 빠르게 확산했다.

작성자 A씨는 "아르바이트생에게 '포켓몬빵' 품절 안내를 받은 손님이 '(포켓몬 빵) 있으면서 숨기는 거 아니냐'며 물건을 발로 차고 매대를 엎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A씨는 "그렇게 난동을 피우는 사람 때문에 경찰차 2대와 경찰관 6명이 출동했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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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빵/연합뉴스포켓몬빵/연합뉴스


A씨가 글과 함께 올린 사진을 보면 한 경찰관이 편의점 문 앞을 지키고 서서 상황을 살피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인근에는 사이렌을 켜고 대기하는 경찰차의 모습도 보인다.

A씨는 "난동 피우던 손님은 경찰이 말리는데도 끝까지 아르바이트생이 거짓말하는 거라면서 진짜 없냐고 한 번 더 물어봤다"고도 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대체 포켓몬빵이 뭐라고", "경찰도 정말 황당할 듯", "역대급 진상", "이러니 편의점주들이 안 판다고 선언하는 것" 등 손님의 행동을 질타하는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지난달 16년 만에 재출시된 포켓몬빵이 소셜미디어 등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2014년 허니버터칩처럼 전국적인 품귀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포켓몬빵 물량이 전국적으로 부족한 상황에서 일부 편의점은 제품을 미끼로 도 넘는 '끼워팔기'를 하거나, 특정 금액 이상 구매자만 살 수 있도록 하는 등 상식을 넘는 행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일고 있다.


김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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