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삼성전기 직원들, 26일 밤 집 불 끈다…"기후변화 심각성 공유"

지구촌 전등 끄기 '어스아워' 캠페인 참여

16일 주총에선 이윤정 ESG위원장 선임

어스아워 캠페인 참여 전(왼쪽)과 후의 삼성전기 수원사업장 정문 모습. /사진제공=삼성전기어스아워 캠페인 참여 전(왼쪽)과 후의 삼성전기 수원사업장 정문 모습. /사진제공=삼성전기




삼성전기(009150) 국내 사업장 직원들이 지구촌 전등 끄기 캠페인 ‘2022 어스아워’에 참여한다. 오는 26일 밤 자발적으로 자택 등에서 전등을 끌 예정이다.



삼성전기는 올해부터 어스아워 캠페인에 참여한다고 25일 밝혔다. 어스아워는 비영리 자연보호기관인 ‘세계자연기금(WWF)’이 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기후 위기 대응 캠페인이다.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공유하기 위해 전 세계 시민들이 매년 3월 마지막 주 토요일 밤 8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전등을 소등하는 행사다.

관련기사



삼성전기는 사전 행사로 전기 사용량이 많은 평일 저녁에 이미 사업장의 정문과 주요 건물의 전등을 끈 바 있다. 삼성전기는 이번 캠페인 동참으로 약 300KW의 전기를 절감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전기는 캠페인 당일 임직원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가족들과 함께 전등을 소등하고 촛불을 켜거나 플러그를 뽑는 모습 등을 사진으로 찍어 공유하는 ‘에너지 절약 인증샷’ 이벤트도 진행한다. 장덕현 삼성전기 대표이사 사장은 “이번 캠페인은 지구 환경과 에너지 절감의 중요성을 알리는데 깊이 공감해 임직원들과 함께 참여했다”며 “탄소중립을 위한 활동을 꾸준히 전개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기는 지난 16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새로 선임된 이윤정 사외이사를 이사회 산하 ESG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임했다. ESG위원회는 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 정책과 주요 사항을 이사회 차원에서 관리 감독해 기업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지난해 신설했다.


윤경환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