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SEN]휴림로봇, 美뉴욕소방청 보스턴다이내믹스 ‘소방견’ 구매…재난로봇 개발 부각


[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휴림로봇(090710)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 산하 로봇 개발 기업인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미국 뉴욕 소방청에 탐색용 로봇을 판매하면서, 재난 로봇이 활약하는 시대가 도래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휴림로봇의 자회사는 원전 관련 로봇 기술을 개발 중에 있다.

28일 오전 9시 41분 현재 휴림로봇은 전 거래일 대비 24.20% 오른 1,950원에 거래 중이다.




뉴욕타임스(NYT)은 최근 미 뉴욕소방청(FDNY)이 보스턴다이내믹스사로부터 2대의 '스팟(spot)' 로봇을 구입했다고 밝혔다.

스팟은 네 개의 유연한 다리를 제어해 계단을 오르내리거나 장애물을 극복할 수 있는 사족보행 로봇이다. FDNY는 이 로봇 위에 센서를 얹어 데이터 수집, 인명 수색 및 구조 업무에 투입하겠다는 계획이다.


보스턴 사가 정부 기관과 계약을 성사하면서, 위험 현장 진입용 로봇 시장의 새로운 가능성이 열릴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자연 재해 현장이나 원자력 발전소 사고 지역 등 사람이 들어가기 어려운 곳에 로봇이 투입되는 사례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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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림로봇은 산업용 로봇 기술을 바탕으로 2010년부터 보안전문업체인 에스원과 ‘지능형 보안 로봇 사업 협약’을 맺고 보안 로봇 EGIS-3(몰리), 실외 경비 로봇 EGIS-4 등의 보안·경비용 로봇을 개발한 바 있다.

지난 2019년 휴림로봇은 한울로보틱스와 합작해 인웍스로봇을 설립했다. 당시 휴림로봇이 지분율 70%, 한울로보틱스가 30%를 출자했지만, 현재는 휴림로봇이 지분 95%를 보유하고 있다.

한울로보틱스는 △국방로봇 시범사업 주관기관 선정 △사우디아라비아 필드로봇 공동개발 △폭발물 처리로봇 상용화 △방글라데시 국방부 폭발물 처리로봇 등을 개발했다. 최근에는 원전 건설 및 해체 관련 로봇 기술을 개발 중이다. /byh@sedaily.com

배요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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