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오리온, ESG 위원회 설립…윤리경영 체제 강화한다

오리온 본사 전경. 사진=오리온오리온 본사 전경. 사진=오리온




오리온(271560)그룹은 지주회사 오리온홀딩스(001800)와 사업회사 오리온의 이사회 산하에 각각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위원회’를 설립했다고 28일 밝혔다.



ESG 위원회는 ESG 경영 관련 최고 심의기구로 오리온그룹 윤리경영의 핵심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다. 반기별 정기회의와 수시회의를 통해 환경·사회·지배구조에 대한 주요 실적 및 계획을 심의할 예정이다. 위원회는 사외이사 2명, 사내이사 1명 등 총 3명으로 구성된다. 사외이사를 위원장으로 선임함으로써 투명성을 더욱 강화했다. 실무 지원을 위한 ESG 전담 조직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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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홀딩스와 오리온은 지난해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이 발표한 ‘2021년 상장기업 ESG 평가’에서 통합등급 ‘A’를 받은 바 있다. ESG 활동을 전문적으로 심의하는 의사결정기구를 설립·운영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성장을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오리온그룹은 2015년부터 윤리경영을 경영방침으로 선포하고 친환경 경영, 협력회사 동반성장 활동, 지배구조 개선 등을 적극 펼치고 있다. 지난해 그린 TFT(Green Task Force Team)를 신설하고 국내외 생산 공장의 온실가스 배출량, 배출권, 배출시설 현황 등 주요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체계를 마련했다.

이와 함께 신속하고 전문적인 의사결정 체제를 통한 책임경영을 정착시킬 수 있도록 지배구조를 갖춰 나가고 있다. 특히 이사회의 경우 전문경영인 체제를 도입해 독립성을 강화했다. 또 이사회와 경영진 간 상호견제 및 균형을 갖추기 위해 사외이사 비율을 60%로 구성했다. 이사회 내 위원회인 감사위원회도 의무비율을 웃도는 3명 전원을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등 독립성과 전문성을 강화했다.

오리온그룹 관계자는 “ESG 위원회 운영을 통해 전 법인의 윤리 경영 수준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윤리적인 글로벌 식품기업으로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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