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포스코인터, 무역 신용장에 ‘블록체인 기술’ 적용

수출 프로세스·물류 정보 등에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이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 구축으로 무역 분야의 효율 개선에 나선다.

28일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한국무역정보통신(KTNET)과 무역 디지털화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국무역정보통신은 한국무역협회의 100% 자회사로 산업부로부터 국내에서 유일하게 ‘전자무역기반사업자’로 지정 받았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 사는 △수출 협상 프로세스의 디지털화 △디지털 물류 정보 연계 및 활용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트레이딩 플랫폼 구축 등을 위해 협력해나간다.



블록체인 기반 무역 플랫폼은 서류 기반의 전통적인 무역 방식에서 벗어나 정해진 플랫폼 안에서 무역 업무에 사용되는 선하증권, 환어음 등에 대한 소유권 검증과 이력 관리를 하는 시스템이다.

만약 일본에 제품을 수출하고 신용장으로 결제하는 경우 기본 방식대로 하면 최소 1주일가량 소요된다. 물건 선적 후 선하증권을 받고 이를 포함한 여러 서류를 은행에 제출해야만 입금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 화물의 권리를 보여주는 선하증권 원본이 도착지에 제때 도착하지 않아 통관이 지연되는 사례도 많다.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하면 이 같은 비효율을 개선할 수 있다. 수출자, 수입자, 물류 회사, 은행 등은 무역이 진행되는 순서에 따라 해당 서류를 블록체인 플랫폼에 올리면 된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의 풍부한 무역 경험과 한국무역정보통신의 디지털 기술을 결합해 누구나 활용 가능한 투명하고 효율적인 무역 디지털 플랫폼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박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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