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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證 "LG유플러스, 분위기 반전 위한 노력 필요"…목표주가 1.8만원↓

[IBK투자증권 보고서]

지난해 실적, 영업비용 증가로 시장 예상치 밑돌아

사업자 경쟁 커질 전망이지만 사업 기반 다소 약한 편

LG유플러스 모델들이 25일 개통을 시작한 아이폰SE 3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LG유플러스LG유플러스 모델들이 25일 개통을 시작한 아이폰SE 3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LG유플러스





IBK투자증권은 28일 LG유플러스(032640)에 대해 “분위기 반전을 위한 신성장 동력 발굴이 필요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원에서 1만 8000원으로 내려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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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원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앞서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영업이익을 전년 대비 11.9% 증가한 9379억 원이라고 밝혔다”며 “1조 원을 넘길 것으로 예상했으나 인건비 등 영업비용 증가로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고 했다. 김 연구원은 “LG유플러스의 안정적이고 개선된 실적 기조는 유지될 것”이면서도 “비통신 중심의 신규 성장사업 동력 등이 요구되는 환경에서 새로운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LG유플러스의 사업 기반이 다소 약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앞으로 통신 사업의 영역이 확장되며 사업자 간 경쟁도 커질 전망”이라며 “아직 시기 상조이지만 준비 단계에서 LG유플러스의 사업 기반은 조금 소극적으로 보인다”고 했다. 김 연구원은 “LG유플러스는 성장의 열쇠가 될 융합 사업을 적극 발굴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상대적으로 낮았던 LG유플러스의 주주환원 규모도 아쉬운 부분으로 지목됐다. 김 연구원은 “실적이 개선되면 주주환원에 대한 기대감도 커진다”면서도 “LG유플러스의 환원 규모는 상대적으로 약했다”고 덧붙였다.


양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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