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는(BPA)는 항만 보안과 안전을 강화하고자 전국 항만 처음으로 해상무인감시정을 도입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한 무인감시정은 BPA가 부산신항보안공사와 함께 설계 단계부터 직접 참여해 현장 환경과 운영 목적에 적합하도록 제작했다.
길이 1.8m 규모로 선체 위에 실시간 영상 전송이 가능한 고성능 카메라를 탑재해 항만상황실에서 모니터링할 수 있다.
카메라는 좌우로 360도, 상하로 180도 회전할 수 있고 확대 촬영 기능도 있어 다양한 각도에서 현장 상황을 파악할 수 있다.
BPA는 무인감시정 시운전을 거쳐 내달부터 본격적으로 해상감시에 투입, 항만 내 CCTV와 경비인력의 감시가 어려운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활용할 예정이다.
안벽 시설물 노후화 등 안전 위해요인 정기점검을 통한 안전사고 예방, 보안 취약시설 정기점검을 통한 보안사고 예방, 해양사고 초동대응역량 제고 등 항만국경 보안과 안전태세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BPA는 신항에 도입한 무인감시정의 운영 성과를 봐서 향후 북항과 감천항 등에 추가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강준석 BPA 사장은 “보안에 빈틈이 없고 안전한 부산항을 구현하는 데 BPA가 주도적인 역할을 하기 위해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보안 및 안전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