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이 올해 월간 물량을 기준으로 가장 적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8일 직방에 따르면 4월 전국 24개 단지에서 1만 3784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이는 전월 1만 7081가구 대비 3249가구(19%) 감소한 수치다. 내달 입주 물량은 대부분 지방 위주로 공급될 예정이다. 지방 입주 물량은 9041가구로 66%를 차지하는 반면 수도권 입주 물량은 4748가구로 34%에 불과하다. 수도권 입주 물량은 지난 1월부터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역별로는 △경기(2518가구) △충남(2210가구) △대전(1588가구) △부산(1439가구) △전남(1403가구) △서울(1238가구) △울산(1104가구) △세종(1095가구) △인천(992가구) △대구(202가구) 순이다.
한편 직방은 오는 5월 2만 6000여 가구의 입주가 예정돼 4월 예정된 입주 물량 감소 여파는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직방 관계자는 "새 정부의 부동산 정책 변화 움직임이 나타나기 전까지는 시장 관망세가 이어질 전망이다"라며 "7월부터는 계약갱신청구권이 만료된 전세 세입자의 수요가 일부 입주 단지로 몰릴 수 있어 모니터링이 필요한 시점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