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중앙대병원 이은주 교수, BRIC 선정 ‘한국을 빛낸 사람들’ 논문 인용 상위권 올라

자궁경부암과 DKK3 단백질 발현 관계 논문 120회 이상 피인용

이은주 교수. 사진 제공=중앙대병원이은주 교수. 사진 제공=중앙대병원




중앙대병원은 이은주 산부인과 교수가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의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한빛사)' 상위피인용논문 분야에 등재됐다고 30일 밝혔다.



이 교수는 국제암학술지(International Journal of Cancer)에 발표한 ‘자궁경부암에서의 DKK3 단백질의 발현 관계' 관련 연구 논문이 120회 이상 인용되는 성과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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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C 한빛사는 세계 주요 학술지의 생물학·의학 분야에서 발표된 논문 중 최근 3년간 60회 이상 인용된 논문 또는 기간에 상관없이 120회 이상 인용된 논문을 ‘상위피인용논문’으로 등재하고 있다.

이 교수는 해당 논문에서 DKK3 단백질 유전자가 정상 세포에서 발현이 잘 되나 자궁경부암의 31.4%에서 발현이 없어진다는 것을 확인했다. β-catenin 신호전달체계에서 DKK3의 역할을 발견한 최초 연구로 DKK3 단백질이 암치료 유전자로 활용될 수 있다는 단서를 제시한 것이다.

이은주 교수는 “해당 연구는 DKK3의 종양 억제 효과의 기전을 최초로 밝힌 논문으로 다른 암에서도 광범위하게 적용 가능할 것으로 생각된다"며 "현재 DKK3를 이용한 암치료제 개발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은주 교수는 삼성서울병원 산부인과 전임의를 시작으로 미국 MD앤더슨암센터, 시드니 킴멜암센터 연수를 거쳐 현재 중앙대병원 암센터 산부인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대한산부인과학술지 부편집장과 대한부인종양학회 학술위원, 대한부인종양연구회 난소암수술분과 위원장, 식품의약품안전처 전문위원, 대한골반통학회 회장 등을 맡으면서 난소암 항암제 내성 기전 및 난소암, 자궁암 수술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 활동을 펼치고 있다.


안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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