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40대 직장인 빚 7,128만원으로 가장 높아…직장인 빚 평균은 4,862만원

통계청, ‘2020년 임근근로자 부채’ 발표

대출 연체율 6070세대 가장 높아

단독주택보다 아파트 거주자 직장인 대출 많아

이미지=통계청이미지=통계청




우리나라 직장인의 평균 대출이 4,862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보다 10.3%(454만원) 증가한 수준이다. 연령별로는 40대 직장인의 평균 대출이 7,128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임금근로자 부채’에 따르면 우리나라 임금근로자의 지난 2020년 12월 말 기준 4,862만원으로 집계됐다. 성별로는 남자 근로자의 평균 대출이 6,026만원으로 여자 근로자의 3,438만원보다 1.75배 가량 많았다. 연체율 역시 남자(0.55%)가 여자(0.40%)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 평균 대출은 ‘한국 경제의 허리’라 불리는 40대 근로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40대 근로자의 평균 대출이 7,128만원으로, 근로자 평균 대출인 4,862만원보다 2,000만원 가량 많았다. 이어 30대 6,475만원, 50대 5,810만원, 60대 3,675만원 순이었다. 대출 연체율은 소득이 감소하기 시작하는 60대가 0.87%로 가장 높았다. 70대 이상 0.72%, 50대 0.66%로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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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유형별 대출을 살펴보면 아파트에 거주 중인 임금근로자의 평균 대출이 5,975만원으로 가장 높은 반면, 단독주택 거주자의 평균은 대출은 절반 수준인 2,882만원으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이는 최근 나타난 아파트값 폭등으로 인한 현상으로 풀이된다.

소득이 많을수록 대출도 많았다. 소득 3,000만원 미만 임금근로자의 평균 대출은 2,386만원인 반면 1억원 이상은 1억7,131만원으로 큰 차이를 보였다. 연체율은 소득 3,000만원 미만이 1,25%로 1억원 이상 0.07%보다 높았다.

임금근로자의 평균 대출은 기업 규모에 따라서도 차이를 보였다. 대기업에 종사하는 임금근로자의 평균 대출은 7,724만원, 중소기업 종사자는 3,941만원으로 나타났다.


정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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