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은씨가 언론들이 김정숙 여사 의상 문제를 지적하는 것과 관련해 “천만원 샤넬백 사려고 줄 선다는 나라에서 진짜 고깝고 우습다”고 지적했다.
검찰 고발사주 의혹 제보자로 대선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지지하기도 했던 조씨는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연예인도 방송하면 협찬 받고, 명품 소비가 대중화 되고 어린 친구들도 사는데 샤넬을 입든 에르메스를 입든 가방을 드는 것이 무슨 상관이냐"며 이같이 날을 세웠다.
조씨는 "퇴임하는 대통령 롤스로이스를 탔던 영부인 했던 분이 에르메스 백을 드는 게 뭔 난리냐"며 "제니가 샤넬 입으면 인형같다고 (하고). 송민호가 애스턴마틴 타면 영앤리치라고 (하고). 유튜버들도 너도나도 드는 명품들이던데 영부인이 그들보다 그것을 하기에 부족한 분들이냐"고 지적했다.
청와대가 김 여사의 공식 석상 의상은 사비로 지출했다는 설명까지 해야하는 상황에 대해서는 “수준이 낮다”고 일갈했다.
조씨는 "국가 행사, 외교 행사 등에 참여하는 의전비용은 상상을 초월하는 것만 아니면 무슨 상관이냐"면서 "10년이 훨씬 넘은 논두렁 시계가 피아제니 어쩌니 하는 것보다도 훨씬 더 수준 낮다"고 비판했다.
그는 "박근혜 옷도 최순실이 골라왔든 지어서 입었든 상관하는 게 오버라고 생각했고, 오세훈 시장 페레가모 신었다고 뭐라한 적 없으니 편협됐다고 하지 않길 바란다"고 적었다.
조씨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의혹도 언급했다.
조씨는 “어째 주가조작하는 김건희 기사는 본 것이 없고 김건희 일가 부동산 범죄, 허위경력과 업무방해 범죄, 그걸 덮기 위해 대검찰청에서 장모문건이나 작성하고 김건희 범죄 덮기 위해 고발사주나 하는 건 기사가 하나도 없다”고 꼬집었다.
그는 "퇴임하는 대통령보다 지지율 낮은 당선인 옹호하려고 불필요한 논란 타령을 보니 공해"라며 김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윤 당선인에 대한 부정적 이슈에서 눈을 돌리게 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