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은행

청소년 금융교육 서비스… 하나은행 '아이부자' 마케팅 화제

[2022 베스트뱅커-마케팅]





하나은행의 아이부자 서비스는 청소년의 올바른 금융습관을 형성해주는 Z세대 맞춤형 플랫폼이다.사진제공=하나은행하나은행의 아이부자 서비스는 청소년의 올바른 금융습관을 형성해주는 Z세대 맞춤형 플랫폼이다.사진제공=하나은행



하나은행이 선보인 ‘아이부자 '서비스는 조기 금융 교육을 통해 올바른 금융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한다는 상품 취지와 마케팅이 시너지를 내면서 금융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청소년들이 돈의 건강한 가치관을 알수 있도록 설계된 상품의 특징이 ‘2022 대한민국 베스트 뱅커 대상’에서 ‘베스트 마케팅’에 선정되는 원동력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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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부자 서비스는 지난해 6월 하나은행이 청소년의 올바른 금융 습관 형성에 초점을 맞춰 내놓은 Z세대 금융플랫폼이다. 어릴 때부터 돈을 모으는 경험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돈의 소중함을 깨닫게 하는 유대인의 자녀 경제교육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아이부자 서비스는 부모와 자녀가 각자 휴대전화에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하고, 앱을 통해 주고받는 용돈을 기반으로 모으기, 쓰기, 불리기, 나누기 등 다양한 금융 활동을 체험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한 게 가장 큰 특징이다. 14세 미만 자녀도 부모의 휴대전화 동의 절차를 거치면 신청할 수 있다. 하나은행 계좌가 없어도 이용 가능한 선불전자지급수단 기반 서비스로, 회원가입 시 50만 원 한도의 선불계정이 생성된다. 아이들은 부모에게 받은 용돈을 본인의 선불 계정에서 관리한다. 부모는 자녀가 스스로 용돈 관리를 할 수 있도록 일·주·월 단위로 용돈을 줄 수 있다.

아울러 아이들은 부모와 함께 돈을 모으는 습관도 기를 수 있다. 매주 정해진 시간에 약속한 금액을 부모와 자녀가 입금하고, 4주 동안 잘 모으면 모은 돈은 자녀에게 보상으로 지급하게 되는 방식이다. 뿐만 아니라 집안일 돕기 등 다양한 방법으로 용돈을 모을 수 있도록 독려해 노동의 가치와 돈의 소중함을 깨닫도록 돕는다. 부모와 자녀가 함께 주식투자를 하며 금융 투자활동도 할 수 있다. 부모 명의로 만든 주식 계좌를 자녀가 함께 보면서 자연스럽게 금융 투자 개념을 체득할 수 있다. 받은 용돈은 제로페이나 선불카드를 통해 어느 곳에서나 쉽게 사용할 수 있다. 충전형 선불카드인 '아이부자 카드'를 통해 자녀 스스로 무엇을 구매했는지 쉽게 확인하게 할 수 있다. 선불카드는 자녀 회원 누구나 수수료 없이 신청 가능하며, 본인의 용돈 범위 내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청소년 유해 업종에서는 사용이 제한되기 때문에 자녀들이 안전하게 이용 할 수 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아이부자 서비스는 가족이 함께 하는 체험형 금융교육 플랫폼으로, 부모와 자녀가 상호 작용 하면서 ‘용돈’을 소재로 자연스럽게 금융 관련 이야기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 결과 서비스 출시 6개월 만인 지난해 12월 말 기준 약 30만 명이 아이부자 서비스에 가입했다. 지난해 9월과 11월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소개된 아이부자 서비스 방송은 약 21만 명이 시청할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하나은행은 관계자는 “지난해 말부터 준비해 온 유명 브랜드와의 굿즈 콜라보도 올 상반기 오픈할 예정”이라면서 “아이부자 서비스를 통해 돈에 대한 건강한 가치관을 정립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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