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불법 스팸 줄었지만… 대출·도박 관련 '기승'

2021년 하반기 불법 스팸

상반기 비 18% 줄었지만

불법대출·도박 관련 기승


지능형 스팸차단 도입 등으로 불법 스팸광고가 줄어들고 있지만, 여전히 불법대출·도박 스팸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발신지로는 중국이 70% 이상을 차지해 압도적이었다.

사진제공=방송통신위원회사진제공=방송통신위원회






31일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는 2021년 하반기 스팸 유통현황을 발표했다. 전체 휴대전화와 이메일 스팸 신고·탐지는 총 2831만 건으로 2021년 상반기 3455만 건보다 18.1% 줄었다. 이통 3사 지능형 스팸차단 서비스 차단율은 96.2%로 상반기보다 0.4%포인트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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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 스팸은 총 1816만 건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7.6% 줄었다. 음성스팸은 1182만 건으로 6.2% 감소했다. 휴대전화 스팸 유형 별로는 불법대출(78.3%), 성인(14.6%), 금융(2.0%), 도박(1.5%) 순이었다. 발송 경로별로는 유선전화(50.7%), 인터넷전화(34.2%), 휴대전화(12.4%), 국제전화(2.7%) 순이었다.

휴대전화 문자스팸 신고·탐지 건은 총 634만 건으로 전기보다 10.3% 줄었다. 유형별로는 도박(40.8%), 금융(19.7%), 불법대출(19.4%), 성인(8.3%) 순이었다. 지난해 하반기 이메일 스팸은 총 1015만 건으로 상반기보다 31.8% 줄었다. 국외발이 99%에 달했다. 중국(73.6%)이 가장 많았고 미국(3.9%), 브라질(2.4%) 순이었다.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은 “방통위는 앞으로도 휴대전화 음성, 문자 스팸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고 이를 위해 KISA 스팸대응시스템 고도화, 통신사 현장점검 강화, 은행사칭 불법스팸 유통방지 대책 이행 등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윤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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