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티엘케미칼, 아크릴로니트릴 생산시설 투자…2025년까지 연 26톤 규모

31일 티엘케미칼-울산시 투자양해각서 체결

송철호 울산시장과 조진환 티엘케미칼 조진환 대표이사 등이 31일 울산시청에서 연간 26만 톤 규모의 아크릴로니트릴(AN) 생산시설 증설 계획을 담은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사진제공=울산시송철호 울산시장과 조진환 티엘케미칼 조진환 대표이사 등이 31일 울산시청에서 연간 26만 톤 규모의 아크릴로니트릴(AN) 생산시설 증설 계획을 담은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사진제공=울산시




태광산업과 LG화학의 합작법인 티엘케미칼이 본사를 울산으로 정한데 이어 대규모 시설 투자에 나선다.



티엘케미칼은 31일 울산시와 ‘아크릴로니트릴(AN) 생산시설 증설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아크릴로니트릴(AN)은 프로필렌과 암모니아를 원료로 하는 단위체로 아크릴섬유, ABS 합성수지, 니트릴부타디엔라텍스(NBL) 등의 원료로 사용된다. 최근 코로나19 이후 경제 성장 기대 및 아크릴로니트릴(AN)을 사용하는 가전·자동차·친환경 위생 분야의 석유화학 제품 수요 증가로 향후 매출 및 이익 제고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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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엘케미칼은 울산 미포산업단지 내 부지에 오는 2025년까지 연간 26만 톤 규모의 아크릴로니트릴(AN) 생산시설을 지을 예정이다. 아크릴로니트릴(AN)은 태광산업과 LG화학에 공급한다. 이번 투자로 100명 이상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조진환 대표이사는 “코로나 이후 경제 회복 기대감과 아크릴로니트릴(AN)을 사용하는 친환경 위생 분야의 제품 등 수요 증가에 따라 매출 및 이익 창출이 기대된다”며 “시장 규모의 성장에 따라 급증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 울산에 본사와 생산 시설을 두고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울산시는 티엘케미칼의 투자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울산시는 “티엘케미칼은 화학산업을 선도하는 태광산업과 LG화학이 고부가 핵심 사업에 필요한 아크릴로니트릴(AN)의 안정적 수요처 확보를 위해 만든 합작 법인이다”며 “석유화학 핵심사업 육성 효과와 울산이 첨단화학의 중심으로 거듭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울산=장지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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