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국내증시

[마감시황] 코스피, 기관 매수세에 상승…2750선 회복

2차전지 소재주가 상승폭 주도

외국인, 매도세로 전환하며 마감

31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종가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0.91포인트(0.40%) 오른 2,757.65로 종료했다. 연합뉴스31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종가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0.91포인트(0.40%) 오른 2,757.65로 종료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2760선을 오르내리던 코스피 지수는 매수세를 보이던 외국인이 매도세로 전환하자 2760을 하회하면서 장을 마감했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91포인트(0.40%) 상승한 2757.65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대비 1.48포인트(0.05%) 하락한 2745.26에서 출발했지만 이내 상승세로 전환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 상승은 기관투자가들이 이끌었다. 기관은 1933억 원을 순매수했다. 특히 금융투자업계가 1642억 원을 순매수하면서 매도세를 이끌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51억 원, 1756억 원을 매도하면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은 장 후반까지 매수세를 유지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지만 이내 매도세로 전환해 매도폭을 키워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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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평화협정 기대감이 무너지면서 미국 증시가 하락 마감했지만, 국내 증시는 크게 영향을 받지 않았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러시아가 민간인 대피용 인도주의적 통로 설정을 위해 마리우폴 지역에 일시적인 정전을 제안한 점과 바이든 행정부가 일일 100만 배럴 규모의 전략비축유 방출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위험선호 심리가 다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위권 종목은 테슬라 주식 분할 움직임에 삼성SDI(006400)(6.24%), LG에너지솔루션(373220)(0.34%) 등 2차전지 관련주가 강세였다. NAVER(035420)(0.44%), LG화학(051910)(1.33%), 기아(000270)(0.41%)도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반면 삼성전자(005930)(-0.43%), SK하이닉스(000660)(-2.48%) 등 주요 반도체 업체는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업종별로는 보험(3%), 통신업(2%), 은행(1.9%) 등이 상승세를 보인 반면 의료정밀(-2.3%), 의약품(-1.2%), 전기전자(-0.01%)는 하락세였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5.46포인트(0.58%) 오른 944.53에 장마감했다. 개인이 1273억 원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36억 원, 3억 원을 매수하면서 지수를 방어했다.

코스닥 시총 10위권은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2차전지 소재주가 강세였다. 엘앤에프(066970)(6.31%), 에코프로비엠(247540)(2.37%), 천보(278280)(1.47%)가 약진했다. 위메이드(112040)(3.50%), HLB(028300)(1.83%), CJ ENM(035760)(1.86%)도 강세였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1.22%), 펄어비스(263750)(-2.07%), 카카오게임즈(293490)(-2.07%), 셀트리온제약(068760)(-1.31%)는 약세로 거래를 마쳤다.


심기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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