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기·벤처

대경파워텍, 최첨단 장비로 안정적인 전력 공급 앞장





경상북도 포항시 해도동에 있는 대경파워텍(대표 배용찬·사진)은 독보적인 경쟁력으로 무장한 전기 공사 전문 기업이다. 지난 1996년 설립된 회사는 각종 플랜트 전기 공사와 송배전 공사, 송전선로 유지 보수 및 전문소방시설 공사 분야에서 차별화된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지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 연속으로 포스코ICT 우수공급사 인증을 획득했을 만큼 고객사의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다.

이 같은 활약의 배경에는 대경파워텍만이 갖고 있는 독보적인 기술력이 있다. 제철 및 첨단소재산업에서 안정적인 전력 공급은 품질 및 생산성과 직결되는 문제다. 긴급 복구나 돌발 대응이 필요할 때 즉각 투입돼 곧바로 해결사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조직력과 기술력은 경쟁사가 쉽게 따라 잡을 수 없는 장점이다. 이를 가능케 하는 것은 고도로 숙련된 인적 자원을 바탕으로 최첨단 장비들로 무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계식 불량애자검출기, 초망원 카메라, 망원 열화상 카메라를 사용한 점검이 대표적인 사례다. 전계식 불량애자검출기는 국내에 단 3대 뿐인 초고가 장비로 불량유무만 판별하는 일반 제품과 다르게 실시간 데이터 추출을 통해 경년변화 분석이 가능한 장비다. 고가의 초망원 카메라와 망원 열화상 카메라를 사용해 송전탑에 오르지 않고 지상에서 안전하게 점검하는 방법을 적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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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전설비 유지보수 현장 모습. 사진 제공=대경파워텍변전설비 유지보수 현장 모습. 사진 제공=대경파워텍


초고가 장비들의 파손 우려에도 현장에 적극적으로 도입하는 이유는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다. 일일이 송전탑을 오르는 위험과 시간이 줄어드는 만큼 검사 주기가 빨라지고 그만큼 사고 발생 위험도 줄어들기 마련이다. 최근에는 초경량 비행장치 관련 사업도 등록했다. 드론을 적극 활용해 관린 기술의 혁신을 이뤄내기 위해서다.

회사는 또 한 번의 도약을 위해 인적역량 강화와 적극적인 신기술 도입에 나섰다. 고객사의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이 같은 노력 덕분에 포항테크노파크가 시행하는 원전해체 기술 개발 지원 사업과 한국원자력산업협회에서 시행하는 중소기업 품질시스템 구축 지원 사업자로 선정됐기도 했다.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주목받고 있는 원전해체 분야에서도 혁신의 DNA로 무장한 대경파워텍의 선전이 기대되는 것은 이 같은 이유다.

안광석 서울경제비즈니스 기자 business@sedaily.com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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