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역시 좌파는 앉으나 서나 돈돈돈"…전여옥, 김어준 맹공 이유가






방송인 김어준씨가 독자적인 여론조사기관을 설립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이를 두고 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은 “숫자를 다루는 전문 작업을 음모론을 다루는 김어준이 하겠단다”며 "대놓고 '숫자조작' 투전판 벌이겠다는 새로운 '한탕주의' 행각"이라고 질타했다.

전 전 의원은 3일 페이스북을 통해 “김어준이 여론조사 회사를 차린단다”면서 "여론조사 돈 줄 회원부터 역시 잽싸게 모집한다"고 적었다.

전 전 의원은 "그동안 영화 만든다 뭐다 해서 '돈놓고 돈먹기' 흉흉한 소문도 많았건만 지난 5년 문재인 정권 '교주' 노릇하며 패스했죠"라며 "역시 좌파들은 앉으나 서나 '돈돈돈'이다"라고 꼬집었다.

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 연합뉴스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 연합뉴스



앞서 김어준씨는 지난 1일 자신이 운영하는 '딴지일보' 홈페이지와 SNS,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등을 통해 "여론조사기관 설립에 들어갔다"고 공지했다. 설립할 업체 명칭은 '여론조사 꽃'이다.

관련기사



특히 김씨는 “지난 제20대 대선은 여론조사로 가스라이팅을 한 결과”라며 여론조사업계를 겨냥한 바 있다.

김씨는 설립 예정인 여론조사기관에 대해서는 "일체의 외부 의존 없이 완전한 독립 조사로 전문가 심층분석, 정기적 생산 발제 배포하는 최초의 멤버쉽 조사기관"이라는 구상을 내놨다. 멤버십 회원제로는 1년에 10만원, 3년에 27만원, 50만원 이상 자발적으로 내는 '장미'까지 3개 등급을 둔다고 하며 장미 회원에는 김씨와 함께하는 디너(저녁식사) 쇼가 혜택으로 주어진다고 한다.

이와 관련해 전 전 의원은 "'장미'회원은 김어준이 '디너'대접 한단다"라며 "'가스라이팅' 당해 돈 바치는 이들 진짜 '교주님 하사 비싼 밥 먹으며 감읍한다'는 시나리오"라고 일갈했다. 이어 그는 "'여론조사 꽃'이란 업체 명칭에 대해서도 "딱 떠오르는 생각, '쓰레기통에서 장미꽃을?' 참 (얼굴에) 철판 깔았다"고 비판했다.

전 전 의원은 "이제 방송으로 혹세무민하는 것도 바닥을 보이고 있다"며 "(김씨가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선거 개입성 방송으로 논란을 부른) '생태탕'은 생떼탕, 김건희를 '호스티스 쥴리'로 내몰던 추악한 저질 음모론"이라고 질타했다.

이어 그는 "대선 때 여론조사로 '가스라이팅'을 당했다는 게 설립 취지? 본질은 '김어준 호구지책(糊口之策)'"이라며 "진실은 이 나라 모든 국민을 좌파로 만들려고 5년 내내 ‘가스라이팅’을 한 게 문재인 정권이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지선 인턴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