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음식으로 암 치유"…아워홈, 메디푸드 개발 나선다

‘소화기암 환자용 메디푸드 연구개발’ 주관기관으로 선정





종합식품기업 아워홈이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메디푸드(치료용 식품)’ 개발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소화기암 환자의 회복을 돕는 식품 연구 개발에 나서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워홈은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이 시행하는 ‘2022년도 고부가가치식품개발사업 미래대응식품’ 연구과제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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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과제는 ‘소화기암 환자의 수술 후 영양 충족, 소화 증진이 가능한 암환자용 메디푸드 산업화’다. 연구 기간은 4월 1일부터 2025년 12월 31일까지다.

아워홈이 주관연구기관을 맡아 메디푸드 관련 기술 개발 및 산업화를 총괄한다. 메디컬푸드 전문 기업 엔바이오셀 및 서울대학교 등과 함께 영양소 흡수율을 증가시킨 효율적 전달체 개발 및 임상시험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연구개발은 ▲암환자용 메디푸드 식단 및 제품 개발 ▲암환자에게 부족하기 쉬운 미량 영양소 전달을 위한 효율적 전달체 개발 ▲암환자용 메디푸드 임상시험 ▲메디푸드 산업화 순으로 진행된다. 아워홈은 소화기암 환자 대상 영양 기준 수립 및 식단·제품을 설계하고 암환자 맞춤 회복을 위한 식단, 조리법 및 제품 개발 등을 적극 수행할 예정이다.

아워홈은 메디푸드에 대한 시장의 수요와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이번 연구과제를 선제적으로 제안했다. 아워홈 관계자는 “이번 연구과제 참여로 암환자 및 고령자를 위한 혁신적인 메디푸드 산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연구개발 성과에 따라 환자영양식과 이유식, 스포츠영양식, 고령자 식사 대용 제품 등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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