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골프 골프일반

김시우, 1타 차로 톱10 진입 실패…스펀, 첫 우승

발레로 텍사스 오픈 최종 4R

합계 8언더 공동 13위

스펀, 막차로 마스터스 출전

2번 홀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는 김시우. AFP연합뉴스2번 홀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는 김시우. AFP연합뉴스




김시우(27)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발레로 텍사스 오픈(총상금 860만 달러)에서 톱10 진입에 실패했다.



김시우는 4일(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샌안토니오 TPC 오크스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2개,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 합계 8언더파 280타를 적어낸 김시우는 공동 13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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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는 3라운드에서 공동 7위에 올라 지난해 10월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 공동 8위 이후 시즌 두 번째이자 올해 첫 톱10 가능성을 부풀렸지만 1타가 부족했다. 김시우는 2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았지만 3번 홀(파3) 보기에 이어 5·6번 홀에서도 1타씩을 잃어 순위가 밀렸다. 후반 들어서는 그래도 뒷심을 발휘하며 순위를 다시 끌어 올렸다. 14번 홀(파5)에서는 ‘벙커샷 이글’을 기록한 뒤 벙커 밖 잔디 위에 벌러덩 드러누워 기쁨을 표시했고, 이어진 15번 홀(파4)에서도 약 4.5m 버디를 잡았다. 하지만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약 2.5m 버디 기회를 살리지 못해 아쉬웠다.

우승컵은 J.J 스펀(미국)이 차지했다. 버디 5개, 더블 보기 1개로 3타를 줄인 스펀은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공동 2위 맷 쿠처와 맷 존스(이상 미국·11언더파)를 2타 차로 따돌렸다. 2017년 PGA 투어 입성 후 첫 우승이다. 우승 상금은 154만8000달러(약 18억8000만 원)이다. 스펀은 마지막 한 장 남은 마스터스 출전권도 받았다.

노승열(31)은 1오버파 공동 63위에 올랐다.


김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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