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두환 국가인권위원장이 4일 제주도 나오미센터를 방문해 이주난민 당사자와 관계자들을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국기인권위원회는 “송 위원장이 이날 오후 제주 지역의 이주난민들이 처한 인권 상황과 개선이 필요한 사안에 대해 의견을 들었다”고 밝혔다.
나오미센터는 제주도 내 이주민과 인도적 체류자, 난민신청자 및 난민 등을 대상으로 의료지원, 숙소 제공과 일자리 알선, 난민 가족프로그램 운영, 공부방 운영 등 다양한 활동을 해 온 기관이다.
인권위는 2018년 제주도 내 예멘 국적 난민신청자 대부분이 난민으로 인정받지 못한 상황에서 국내 2400여명의 인도적 체류자가 불안정한 체류자격으로 어려움을 겪는 실태를 확인하고 지난해 6월 ‘인도적 체류자의 지위와 처우 개선을 위한 정책 권고’를 한 바 있다.
인권위는 이날 “이주·난민 당사자의 인권이 실질적으로 보장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