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태일 세계관세기구(WCO) 능력배양국장이 한국인 최초로 WCO 사무차장 선거에 출마했다고 관세청이 4일 밝혔다.
WCO는 관세 관련 국제 협약의 개정과 과세 가격 평가, 불법 부정 무역 단속 등을 수행하는 국제기구로 184개 회원국이 참여하고 있다. 5년 임기 선출직인 WCO 사무차장은 총회·정책위원회 등 최고 의사 결정에 참여한다. 신임 사무차장은 6월 총회에서 선출될 예정이다.
강 국장은 관세청 정보협력국장 출신으로 수출입 통관, 관세 평가, 정보화, 국제 협력 등 관세 행정 주요 분야를 두루 거쳐 2019년 한국인 최초로 WCO 고위직(능력배양국장)에 선출됐다. 관세청은 “강 국장이 사무차장에 당선되면 우리 기업이 무역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선거 운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