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와 경북 구미시가 낙동강 해평취수원 공동 이용을 위해 세종시에서 4일 환경부주관으로 체결한 낙동강 통합물관리협정에 대해 구미출신 국회의원과 지방선거 후보자들이 일제히 비판하고 나섰다.
대구시와 구미시는 이 협정에서 해평 취수원에서 하루 30만톤의 수돗물을 대구시에 공급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구미시장 출마를 선언한 김장호 전 경북도 기조실장과 이양호 전 마사회장을 비롯한 예비후보들이 4일 일제히 이 협정은 구미시민의 의견을 무시한 졸속 밀실 야합행정이라고 비판 했다.
이어, 구미출신 김영식·구자근 국회의원도 5일 공동성명서를 통해 구미시민들의 의견은 외면하고 정부 주도로 취수원 이전을 강행하려는 대구시와 경상북도가 일방적으로 추진한 결과라며 반발했다.
또 시민들의 합의가 없는 취수원 이전을 성급하게 진행해서 안된다며, 모든 사실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시민들의 판단을 따라야 한다고 주장하며 이번 협약은 원천무효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