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한컴케어링크·쓰리빅스, 장내 미생물 분석 활용한 건강검진 서비스 개발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통해

유전적 질환 사전 예측 제공

천창기(왼쪽) 한컴케어링크 대표와 박준형 쓰리빅스 대표가 5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한컴타워에서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제공=한글과컴퓨터천창기(왼쪽) 한컴케어링크 대표와 박준형 쓰리빅스 대표가 5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한컴타워에서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제공=한글과컴퓨터




한컴그룹의 디지털 헬스케어 계열사 한컴케어링크가 바이오 빅데이터 플랫폼 전문기업 쓰리빅스와 손잡고 마이크로바이옴(장내 미생물) 분석 기술을 접목한 건강검진 서비스 개발에 나선다.

한컴케어링크는 쓰리빅스와 업무협약을 맺고 바이오 빅데이터 및 분석 솔루션을 이용한 기술협력 및 사업화를 공동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컴케어링크는 쓰리빅스가 보유한 △미생물과 질병의 연관 관계를 분석하는 솔루션 마이크로바이옴 인사이트(Microbiome Insight) △유전자 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활용해 검진자의 유전적 질환을 사전 예측하고 이에 맞는 검사 항목 선택이 가능한 인공지능(AI) 건강검진 서비스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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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유전체라고도 불리는 마이크로바이옴은 미생물(Microbe)과 생태계(Biome)를 합친 용어로, 사람의 몸속에 존재하는 세균, 바이러스 등 수십 조 개 미생물을 총칭한다. 각종 연구를 통해 마이크로바이옴이 당뇨, 암, 우울증, 알츠하이머 등 인간의 질병과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유전체 진단, 신약 개발, 개인 맞춤형 건강기능식품에도 활발히 적용되고 있다.

천창기 한컴케어링크 대표는 “양사는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의료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고도화하고 맞춤형 건강검진 서비스에도 적용시키도록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형 쓰리빅스 대표는 “양 기관이 연구 협력하여 4차 산업혁명의 선제적 대비를 위한 연구개발(R&D) 경쟁력을 강화하고, 바이오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헬스케어 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정다은 기자 downright@sedaily.com


정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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