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라이프

‘나보타의 힘’ 대웅제약 올해 영업익 1000억 돌파 전망…이베스트투자증권

대웅제약 본사. 사진 제공=대웅제약대웅제약 본사. 사진 제공=대웅제약




대웅제약(069620)이 올해 보툴리눔 톡신 제품 나보타의 해외 진출 확대 등에 힘 입어 영업이익이 1200억 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출은 1조 2500억 원 수준으로 전망된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대웅제약의 2022년 예상 매출액은 1조 2510억 원, 영업이익은 1198억 원으로 각각 내다봤다. 실적 성장의 주요 이유로는 나보타 해외진출 확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프라잔 약가 등재 및 하반기 출시 리오프닝으로 인한 전문의약품 매출 상승 등을 꼽았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나보타 관련 소송 종료와 성공적 신약 개발에 따른 실적 개선을 보여줬다. 2021년 연간 매출액 1조 552억 원(+12% yoy), 영업이익 955억 원(+656% yoy), 영업이익률 9.1%(+7.8%p yoy)를 달성하며 큰 폭의 영업이익률 개선을 실현했다. 올해와 내년에는 해외사업 정상화와 전문의약품 매출 상승에 연구개발 성과까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관련기사



나보타는 보툴리눔 톡신 제제로서 가장 대표적 제품인 보톡스 이후 유일한 900kDaneurotoxin으로 2019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시작으로 2021년 12월 중국 BLA 제출(2022년 허가 승인 예상), 2022년 유럽 상반기 출시 예정, 그리고 호주 BLA 제출(2023년 허가 승인 예상)까지 완료한 글로벌 보툴리눔 톡신이다. 톡신 시장의 침투율은 여전히 낮기 때문에 성장 잠재력이 크다는 판단이며, 나보타 이외에도 PPI 약물의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대체하고 있는 P-CAB 기전의 차세대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펙스클루(펙수프라잔)의 하반기 출시로 실적 개선폭이 클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대웅제약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3092억 원(+14.6% yoy), 영업이익 265억 원(+17.3% yoy)으로 관측한다. 주가는 2022년 추정 EBITDA에 상위 제약사 평균 EV/EBITDA 배수(30%할인율)를 적용한 영업가치와 한올바이오파마(주요 바이오 파이프라인)의 비영업가치를 합산해 산출했다. 지속되는 전문의약품 매출 회복과 성공적인 ITC 소송 결과는 차후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서 여전히 독보적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는 보톡스(앨러간 사)와 동일한 900kDa 독소복합체의 나보타의 성장성, 그리고 하반기 P-CAB의 출시에 주목해야 한다는 게 이베스트투자증권의 분석이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한 2021년은 대웅제약의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투자가 결실을 거둔 한 해였다”며 “올해는 펙수클루, 나보타 등 우수한 자사 제품 소개와 신약 개발 가속화로 회사 성장과 가치 제고를 동시에 도모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임지훈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