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피플

황동혁 감독 "차기작은 오겜보다 더 폭력적"

'노인 클럽 죽이기'…초고 완성

'오겜 2'는 2024년말 공개 예정


‘오징어 게임’을 제작한 황동혁 감독이 차기 작품에 대해 언급했다.

4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 등에 따르면 황 감독은 최근 Mip TV와의 인터뷰를 통해 “차기작은 이탈리아 소설가인 움베르토 에코의 작품에서 영감을 받은 ‘노인 클럽 죽이기’가 될 것”이라고 공개했다.



그는 “이미 25쪽 분량에 달하는 초고를 완성한 상태로 전작 ‘오징어 게임’보다 더 폭력적일 것”이라며 “영화가 개봉되면 노인들을 피해 숨어 다녀야 할지도 모른다”고 귀띔했다. 아울러 “또 다른 논란을 불러일으킬 영화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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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감독은 ‘오징어 게임’ 시즌2 제작과 관련, “시즌2도 쓸 예정이며 2024년 말 공개를 목표로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진척 상황과 관련해서는 “현재 더 좋은 이야기를 위한 아이디어들을 수집 중”이라고만 언급했다.

‘오징어 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을 얻고자 목숨을 건 서바이벌 게임에 참가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지난해 9월 17일 공개된 후 넷플릭스에서 역대 가장 많은 사람이 시청한 오리지널 시리즈에 등극하며 세계적인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다. 이후 미국의 골든글로브, 미국배우조합상(SAG),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 등에서 수상의 쾌거를 이루면서 올 9월에 열릴 ‘에미상’ 수상 여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박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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