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아백화점 광교점을 찾은 고객들이 12층에 설치된 백남준의 작품 ‘TV 물고기’를 감상하고 있다./갤러리아백화점갤러리아백화점이 세계적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 탄생 90주년을 맞아 갤러리아 광교에서 백남준의 작품 ‘TV 물고기’를 전시한다고 6일 밝혔다. 광교점 12층에 설치되는 ‘TV 물고기’는 24개의 어항과 24개의 텔레비전이 중첩된 설치 작품이다. 어항 속의 살아 움직이는 물고기와 비디오 속 영상이 하나의 이미지가 되어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미디어 경험을 제공한다. 백남준아트센터에서만 상설 전시해온 작품을 백화점에서 선보이는 특별한 자리다. 갤러리아는 전시 이후 백남준아트센터의 교육 프로그램을 백화점 문화센터와 연계해 6월 여름 학기(4월 말 모집 예정)에 선보일 계획이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는 백남준을 다양한 방법론으로 이해하는 심화 학습 강좌 ‘NJP 아카데미’와 백남준의 주요 작품을 감상하고 이해하는 ‘NJP 크리에이티브’ 등이 있다. NJP 크리에이티브는 아이부터 성인까지 폭넓은 연령층이 수강할 수 있어 가족단위의 신청이 많을 것으로 기대된다. 갤러리아는 이 밖에도 백남준아트센터 방문시 갤러리아앱 쿠폰을 제시하면 ‘TV 물고기’ 자석을 선착순으로 증정하는 연계 이벤트도 진행한다.
갤러리아 관계자는 “백남준 탄생 90주년을 맞아 기획한 이번 전시는 미디어아트 선구자 백남준의 예술 세계를 다양한 공간에서 새로운 접근 방식으로 경험하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