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KISTI, 아시아 슈퍼하이웨이 컴퓨팅 인프라 구축 사업 추진

분산 고성능 컴퓨팅 자원, 아시아 과학기술인프라 취약국에 제공

고대역 분산 고성능 컴퓨팅 환경 구축 사업 개요. 사진제공=KISTI고대역 분산 고성능 컴퓨팅 환경 구축 사업 개요. 사진제공=KISTI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분산 고성능 컴퓨팅 자원의 아시아 개발도상국 원격 제공 사업인 아시아 커넥트(Asi@Connect/TEINCC)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호주, 말레이시아, 파키스탄과 함께 국제연구망 슈퍼하이웨이 구축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아시아 커넥트 사업은 아시아와 유럽을 초고속 연구·교육망(TEIN·Trans Eurasia Information Network)으로 연결해 양 대륙간 국제연구망을 활용한 연구협력을 촉진하는 대표적인 아시아-유럽간 다자협력사업이다. 2016년부터는 아시아 커넥트(Asi@Connect)라는 신규 사업명으로 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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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업은 원격의료, 원격교육, 에듀롬(Eduroam), 기후·재난관리 연구 등 대용량의 과학기술 데이터를 빠르게 전송하는 네트워크 인프라를 관리·지원하는 한편, 아시아를 비롯한 개발도상국의 연구망 구축을 지원하고 지역 간 정보격차를 해소하는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유럽연합(EU) 중심의 재원과 회원국의 분담금으로 운영된다.

이번 사업은 한국, 호주, 말레이시아, 파키스탄 등 아시아 4개국을 대상으로 KISTI에서 개발·운영중인 ScienceDMZ* 기반의 한국형 연구플랫폼(Korea Research Platform)을 통해 대륙 간 빅데이터 초고속 전송 기술을 적용하고 이를 기반으로 분산된 컴퓨팅 자원을 연계해 고성능 계산 환경을 아시아 지역의 개발도상국에 제공해 고성능 컴퓨팅 기반의 응용연구를 수행한다. 향후 KISTI의 국가 슈퍼컴퓨터 5호기 누리온의 자원도 연계·활용 할 예정이다.

아시아 커넥트 사업의 수혜국으로 지정된 말레이시아와 파키스탄은 바이오 연구와 인공지능 연구에 필요한 데이터와 고성능 컴퓨팅 자원들을 이 사업에서 구축되는 초고속 전송 인프라 및 고성능 분산 컴퓨팅 플랫폼을 통해 제공받게 된다.

KISTI는 아시아 국가들과의 초고속 네트워킹 기술 공동연구를 위하여 아시아·태평양 연구 플랫폼을 연구하는 APRP 워킹그룹을 주도해 왔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을 통해 기존 연구 수준을 실제 4개국을 대상으로 적용함으로써 실현 단계까지 연구 수준을 향상시키며 또한 한국 과학기술연구망의 세계적 위상을 제고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다.

APRP 워킹그룹 의장인 KISTI 문정훈 책임연구원은 “이번 사업은 초고속 네트워킹과 분산 컴퓨팅 기술을 융합하여 아시아 개발도상국에 부족한 고성능 컴퓨팅 자원을 제공함과 동시에 기술협력을 도모함으로써 한국의 아시아 IT 리더십도 제고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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