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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드래곤플라이, 최대주주 리스크에 주가 '급락'

드래곤플라이/ 사진 제공=드래곤플라이드래곤플라이/ 사진 제공=드래곤플라이





게임 개발 기업 드래곤플라이의 최대주주 리스크가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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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전 9시 55분 기준 드래곤플라이는 전 거래일 대비 4.41% 급락한 2925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드래곤플라이는 4일 상한가 마감에 이어 5일 13.75%의 상승폭을 기록한 바 있다.

최대주주 피에이치씨와 2대주주인 시스웍이 모두 감사인으로부터 감사의견 '비적정'을 받아 거래정지인 상황이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기존 최대주주였던 시스웍이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대해 감사인으로부터 감사의견 '거절'을 받아 반대매매를 당하면서 2대주주였던 피에이치씨가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그러나 피에이치씨 역시 감사인으로부터 감사의견 '거절'을 받아 거래정지 상태에 놓여 투자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피에이치씨와 시스웍의 지분 관계가 요동치는 점도 리스크 요인이다. 지난달 30일 피에이치씨는 시스웍으로부터 보유 지분 중 11.29%에 해당하는 466만 주 장외매수했다. 현재 드래곤플라이에 대한 피에이치씨의 지분은 11.29%, 시스웍은 11.16%다. 시스웍과 피에이치씨의 지분 차이가 0.13%로 좁혀지면서 사실상 두 회사가 드래곤플라이를 쥐고 흔드는 상황이 된 셈이다. 2년 사이에 최대주주가 두 번이나 바뀌면서 안정적인 경영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성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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