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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 뚫은 '6만전자'…美 기술주 충격에 반도체주 '휘청' [특징주]






금리인상 및 긴축 경계감이 재확산되면서 미국 반도체 등 기술주들이 급락하자 국내 반도체 ‘투톱’인 삼성전자(005930)SK하이닉스(000660) 역시 낙폭을 키웠다. 특히 삼성전자 주가는 약 1년 4개월 만의 최저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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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01% 하락한 6만 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2020년 12월 1일(6만 7800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장중 기준으로도 올들어 최저점을 찍었다. 삼성전자의 52주 최저가는 지난해 10월 13일 기록한 6만 8300원이다. 이날 SK하이닉스 역시 전일 대비 3.00% 급락한 11만 3000원으로 장마감했다.

전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공격적인 통화긴축 계획을 시사하면서 미 반도체 기업들이 급락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연준에서 가장 비둘기(통화완화 선호)적 인사로 꼽히던 레이얼 브레이너드 이사는 “5월 대차대조표 축소(양적긴축)를 시작해 직전 긴축기보다 훨씬 더 빠른 속도로 연준 보유 자산을 처분할 수 있다"며 “인플레이션이 진정되지 않을 경우 더 강한 조치를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에 전날 엔비디아, 퀄컴이 5%대의 낙폭을 기록했고, AMD 역시 3.71% 하락하는 등 주요 반도체주들이 부진한 성적으로 장을 마쳤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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