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강기정 대책본부 "‘24억원 특혜 의혹’ 보도 무마…이용섭 후보 밝혀야"

노희용 강기정 예비후보 캠프 선거대책본부장이 6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제공=강기정 예비후보 캠프노희용 강기정 예비후보 캠프 선거대책본부장이 6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제공=강기정 예비후보 캠프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예비후보 경선선거대책본부는 6일이용섭 예비후보에게 모 언론사가 보도한 ‘특정 업체 24억 원 특혜 의혹’에 대한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강 대책본부는 이날 광주시의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전날 한 언론은 이용섭 광주시장 예비후보가 지난해 시장 시절, 시 산하 보건환경연구원과 특정 업체의 ‘24억원 특혜 의혹’보도를 직접 무마시키려고 한 녹취가 공개됐다"며 이 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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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언론은 광주시가 해당 사건에 대한 감사를 1년 가까이 미뤘다고 밝히는 한편 이용섭 당시 시장은 직접 해당 보도를 무마시키려한 정황이 담긴 음성녹음을 공개했다.

강 대책본부는 또 “보건환경연구원과 계약을 체결한 특정 업체가 연평균 640만원에서 1년 사이 380배 이상 증가한 24억원 가량을 납품한 경위에 대해 감사를 진행하겠다고 말해놓고 1년이 지난 현재까지 감사를 진행하지 않은 이유는 무엇인지 시민들께 명명백백히 설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서울경제는 지난달 24일자 '1인 기업이 진단시약 납품? 광주보건환경연구원의 수상한 발주' 라는 제목으로 광주시 산하기관인 보건환경연구원이 지난 2020년 코로나19 진단시약을 구매하면서 특정 기업과 25억 원 상당의 수의계약을 독점으로 체결한 것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한편 전날 모 종편 채널 방송은 광주시 산하 '보건환경 연구원'이 영세 의료기기 도매업체로부터 코로나 진단시약을 수의 계약으로 1년에 24억원 어치나 납품받아 의혹을 사고 있으며 이용섭 광주시장이 관련 의혹 제기에도 감사를 차일피일 미뤘다고 보도했다.


광주=김선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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