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이 카카오페이와 바로 결제 도입, 시즌별 프로모션 협업 등을 골자로 하는 전략적 파트너십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7일 밝혔다.
양사는 전날 서울 중구 롯데면세점 본사에서 협약식을 열고 ▲상호 매출 증대를 위한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과 홍보 활동 ▲ 시즌별 프로모션 협업 ▲롯데그룹과 카카오공동체 간 협력 관계로 포스트 코로나 대비 등을 약속했다. 특히 간편 결제 강화를 위해 롯데면세점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에 카카오페이 바로결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2018년부터 모바일 앱 결제 수단으로 카카오페이를 선택할 수 있었지만, 이번에는 구매 창에 별도의 ‘카카오페이 바로결제’ 버튼을 만들어 결제 절차를 간소화했다.
롯데면세점은 면세점 고객의 모바일 이용 비중이 점차 늘어남에 따라 관련 서비스를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롯데인터넷면세점 고객 중 모바일 이용객 비율은 약 80%에 달한다. 또 지난해 기준 롯데인터넷면세점 한국어 사이트 매출 중 카카오페이 결제 비중은 37%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갑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으로 양사가 가진 경험과 역량을 기반으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협력 관계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롯데면세점은 해외여행 재개에 맞춰 고객들의 면세 쇼핑 편의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와 혜택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