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영산대 친환경연구소, KOLAS 공인시험기관 인정 취득

층간소음 분야 국내대학 부설로 ‘유일’…친환경 기술개발 기대

영산대 친환경연구소 로고 및 한국인정기구(KOLAS) 인정 마크./사진제공=영산대영산대 친환경연구소 로고 및 한국인정기구(KOLAS) 인정 마크./사진제공=영산대




영산대학교 친환경연구소는 최근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바닥충격음 시험분야’에 대한 공인시험기관 인정을 취득했다. 이 분야 공인시험기관 가운데 대학 부설기관은 현재 영산대 친환경연구소가 유일하다.

공인시험기관 인정이란 국가표준기본법 및 관련법에 따라 해당기관의 조직, 인력, 시설 등을 종합평가해 기관의 신뢰성과 기술적 능력을 국가적으로 공인하는 제도다.



친환경 녹색 성장에 이바지하고자 2019년 12월 설립된 친환경연구소는 국제기준에 부합하고자 이후 1년여 기간 동안 철저히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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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질책임을 맡고 있는 명세현 교수는 “박사급 전문 인력을 바탕으로 ‘원 스톱(one-stop)’ 공인성적서 발급시스템을 구축했다”며 “건설사 등 관련업계와 산학공동연구 방식의 기술지원, 컨설팅 등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또 윤진원 교수는 “소음·진동뿐 아니라 친환경 기술이 필요한 스마트시티 수송체, 수소에너지 등 융합기술도 지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준비 끝에 친환경연구소는 KOLAS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최근 공동주택 바닥충격음 차단성능 현장시험 분야 5개 항목의 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받았다.

현재 KOLAS 바닥충격음 시험분야의 공인시험기관 가운데 대학 부설기관은 영산대 친환경연구소가 유일하다. 이 분야 인정 기관도 전국 총 16곳(비영리 6곳 포함)에 불과하다.

7일 친환경연구소의 기술책임을 맡고 있는 김용희 교수는 “이번 인정에 따라 부산·울산·경남지역에 신축되는 공동주택 바닥충격음 성능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 말했다.

김병주 영산대 친환경연구소장은 “이번 KOLAS 인정을 통해 영산대의 기술력이 국제적으로 인정받게 된 것”이라며 “앞으로 시험 인정분야를 확대하고 친환경 기술 개발의 기반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 말했다.


부산=조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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