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웃돈 붙고 난리 났던 'LG 이 제품', 중고가 '뚝' 무슨일

LG 스탠바이미/사진=LG전자 제공LG 스탠바이미/사진=LG전자 제공




100만원이 넘는 가격에도 '없어서 못 팔 정도'라는 말이 나올만큼 큰 인기를 끌며 가전 히트 상품으로 자리 잡았던 LG전자 'LG 스탠바이미'를 둘러싼 시장 분위기가 달라졌다.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공식 홈페이지 품절 상태가 이어지고 힘들게 주문에 성공했다하더라도 최소 3주는 기다려야 했지만 올해 들어 수급이 안정되면서 '품절 대란'은 진정되는 모습이다. 품귀로 한때 50만원 이상의 웃돈이 붙기도 했지만 이제 중고가격도 안정세에 접어든 모양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 공식 온라인샵에서는 LG 스탠바이미가 최초 출고가(109만원)에서 5만원 내린 104만원에 판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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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온라인샵에서 제품이 판매되고 있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얘기지만 그동안 LG 스탠바이미는 물량이 풀릴 때마다 준비된 수량이 삽기간에 동나면서 항상 '품절' 상태였다.

지난해 7월 21일 1차 사전예약 당시 1시간 만에 준비된 물량 200대가 모두 팔리는 등 뜨거운 반응 속에 흥행조짐을 보였다.

같은 날 쿠팡에서 진행된 예약판매에서도 준비 물량 100대가 완판됐고, 이후 SSG닷컴 등 여러 온라인쇼핑몰을 비롯해 홈쇼핑 등에서도 제품을 내놓자마자 5분 내외로 완판되며 인기 고공행진을 펼쳤다.

하지만 시장에 충분한 물량이 공급되면서 현재 원활하게 물량 수급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11번가, G마켓 등 오픈마켓에서는 정가보다 10만원가량 저렴한 가격에 팔리고 있다.

제품이 많이 풀리면서 중고가도 크게 떨어졌다. 인기가 한창일 당시 중고 시장에서 160만원까지 치솟기도 했지만 현재 미개봉 제품은 90만원대 초반, 개봉 제품은 80만원대에 가격이 형성돼 있다.


김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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