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은행

10년간 34만명 거쳐간 신한은행 금융교육 프로그램 '새단장'

기존 어린이, 청소년 소외계층 외

사회초년생 대상 프로그램 확대

경제지와 친해지기 등 콘텐츠 신설

신한은행이 지난해 6월 서울 문교초등학교에서 ‘1사 1교’ 금융 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제공=신한은행신한은행이 지난해 6월 서울 문교초등학교에서 ‘1사 1교’ 금융 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제공=신한은행




10년째 이어진 신한은행의 금융 교육 프로그램이 새로운 콘텐츠를 보강해 저변을 넓히고 있다.

7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이달부터 현재 어린이·청소년·금융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금융 교육에 사회 초년생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을 추가해 운영하기로 했다. 어렵고 딱딱한 금융 경제 이야기를 혼자서도 쉽게 배울 수 있는 콘텐츠로 제작해 2030세대가 홀로 설 수 있는 ‘금융 방패’ 역할을 하겠다는 목적이다. 어렵고 딱딱한 금융 경제 용어를 쉽게 받아들일 수 있게끔 카드뉴스 형태로 전달하고 래빗스쿨의 박지수 작가와 협업해 경제신문과 친해지는 방법을 칼럼 형태로 제작해 시리즈물로 제공하기로 했다.



신한은행의 금융 교육 프로그램은 2012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0년째를 맞았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총 4380회의 금융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여기에 참여한 어린이·청소년 등만 34만 3167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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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의 금융 교육 프로그램은 딱딱하고 어렵게만 느껴지는 금융 경제 관련 지식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신한어린이금융체험교실’과 신한은행이 직접 청소년들을 방문하는 ‘찾아가는 금융체험교실’이 대표적인 프로그램이다. 신한어린이금융체험교실은 올해까지 9번째 금융 교육 강사를 선발했으며 적금·환전 등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며 금융을 직접 체험해보는 프로그램이며 ‘찾아가는 금융체험교실’은 2015년부터 금융을 접할 기회가 적은 도서산간지역의 초·중등학교를 이동 점포인 뱅버드와 함께 방문해 금융 교육과 은행원 직업체험교육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세대 맞춤형 콘텐츠도 신한은행의 금융 교육을 10년이나 꾸준하게 이어지게 한 원동력이었다는 평가다. ‘금융

교육 뮤지컬’은 2019년부터 시작됐는데 뮤지컬 등 예술 분야에 관심이 많지만 체험 기회가 적은 학교 밖 청소년들을 모집해 교육하고 동시에 매년 다양한 금융소재로 뮤지컬 공연을 제작해 청소년들에게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아울러 발달장애·북한이탈주민·어르신 등 금융 서비스 활용이 어려운 분들에게도 금융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코로나19 확산 이후에는 비대면 온라인 체험교육인 ‘신한은행 어린이 랜선 은행탐험’을 신설해 방학 기간 중 유아·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어린이와 청소년, 그리고 금융 소외 계층에게 올바른 금융 지식을 전달해 건강한 금융 소비자가 되는 길을 제시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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