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올 봄·여름 남성 패션 키워드는 'W.O.R.K'"

W컨셉 남성복 구매 데이터 분석

실용성과 스타일 동시 충족해야

/사진 제공=W컨셉/사진 제공=W컨셉




W컨셉은 올해 봄·여름 남성 패션 트렌드 키워드로 'W.O.R.K'를 제안한다고 10일 밝혔다.



키워드는 △워크웨어(Work-Wear) △원마일웨어(One-mile Wear) △릴랙스 포멀(Relax-formal) △신발(Kicks)의 줄임말이다.

최근 재택근무와 사무실 근무를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업무' 모델이 도입하면서 실용성과 스타일을 동시에 충족하는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W컨셉이 지난달 1일부터 이달 7일까지 남성 고객 구매 데이터를 분석해본 결과 실용적인 디자인을 갖춘 '보머 재킷'과 '가디건' 등의 구매량은 전년 동기간 대비 20% 증가했다. 자택에서 1마일권(약 1.6km) 내에 착용되는 의복이라는 뜻인 원마일웨어 매출도 4배 이상 늘었다.

관련기사



'작업복 디자인'으로 알려진 워크웨어는 방수와 수납공간 등 기능적인 특성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벨트와 견장 등 디자인의 '사파리 재킷', 짧은 재킷을 의미하는 '블루종(보머 재킷)' 등 아우터류의 상품 구매가 가장 높았다.

원마일웨어의 경우 일교차가 큰 봄철에 맞춰 상의는 길게, 하의는 반바지를 찾는 경향을 보였다. 반집업 디자인의 셔츠와 나일론 재질의 와이드 팬츠 등도 다수 출시되면서 원마일웨어 룩의 디자인과 소재도 다양화되고 있다.

릴렉스 포멀은 편안하면서도 격식을 갖춘 디자인이 인기를 끌고 있다. 슬랙스와 데님 등 어디에나 잘 어울리는 카라 니트, 가디건 등이 판매가 높다. 함께 매치할 수 있는 오버핏 재킷과 트렌치 코트, 발마칸 코트도 인기 아이템이다.

편안한 신발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리커버리 슈즈와 샌들 등 디자인과 기능성을 갖춘 신발도 인기다. 대표적으로 충격을 흡수하고 발아치를 편안하게 지지해주는 '우포스'와 '액트플러스' 등이 있다.

노자민 W컨셉 MEN팀장은 "트렌디한 남성 고객을 위해 올해는 신규 디자이너 브랜드를 지속 입점시키고 다양한 행사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미진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