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이번 주 추천주] 유연탄·팜오일 강세에 LX인터 주목

LX인터내셔널, 원자재값 인상과 물류비 인하 수혜주

스튜디오드래곤, 애플TV 편성 확대로 이익기대치 ↑





본격적인 1분기 실적 발표 시즌이 시작되는 가운데 증권사들은 양호한 성적표를 받을 가능성이 높은 종목에 주목했다. LX인터내셔널(001120), 롯데정밀화학(004000), SBS(034120), 골프존(215000) 등이 추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3일 하나금융투자는 LG전자(066570)와 LX인터내셔널, 스튜디오드래곤(253450)을 추천했다. LG전자는 올해 1분기 특허수익으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것이 특허자산을 사업화로 진행시킨 첫 성과로 주목받았다. 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과거 20년 간 쌓아 올린 포트폴리오의 힘으로 현재의 이익 체력이 한 단계 올라갔다"며 "LG에너지솔루션 분할 후 상장으로 향후 10년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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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인터내셔널은 유연탄과 팜오일 가격의 강세에 1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컨테이너선 운임이 완만하게 조정되며 양호한 물류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되는 것도 상승 모멘텀으로 꼽혔다. 스튜디오드래곤은 하반기 애플TV 등 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 오리지널 편성 확대로 영업이익이 510억 원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넷플릭스와의 장기 공급 재계약에 따른 제작비 회수율(리쿱율)의 확대 가능성이 주목을 받았다.

유안타증권(003470)GS건설(006360)우리금융지주(316140), 삼성화재(000810)를 추천종목으로 꼽았다. GS건설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정책수혜주로 분류된다. 민간 중심의 주택 공급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고 있다. 또 주택 건축 및 신사업 부문 실적 개선으로 업종 내 상대적으로 이익 증가 폭이 뚜렷할 전망이다. 우리금융지주는 예금보험공사가 대주주 자리에서 내려와 외국인 지분율이 확대 기조라는 점이 상승 모멘텀으로 꼽혔다. 또 올해에도 안정적인 이익 증가와 배당성향 상향이 나타날 것이라는 점도 기대되는 점으로 평가됐다. 삼성화재는 내년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 시 보험업계에서 가장 유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실망스러운 배당으로 최근 주가가 크게 조정받은 점도 투자 매력을 높인다.

SK증권(001510)은 롯데정밀화학과 SBS, 골프존을 추천했다. 롯데정밀화학은 케미칼 제품이 가격 반등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 추천 요인으로 꼽혔다. 또 중국 에폭시 수지 원료(ECH)의 가동률 조정과 견조한 수요 환경이 우호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도 호재로 꼽혔다. SBS는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1.0% 상승한 469억 원을 기록해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이라는 전망이 매력 포인트다. 올해 스튜디오S가 콘텐츠를 10편 제작하고 제작사를 인수해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는 전망도 주목을 받았다. 골프존은 스프린골프 인구 확대에 따라 분기 신규 가맹점이 사상 최대인 140개로 예상된다는 점이 추천 요인이다.

삼성증권은 현대글로비스(086280)천보(278280)를 추천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완성차 생산과 자동차 부품 수출의 정상화가 전망된다는 점이 부각됐다. 천보는 전기차 배터리용 전해질 첨가제 수요 확대가 예상되고 다양한 고객군과 높은 시장지배력에 따른 성장 모멘텀이 존재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김성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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