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민주당, 중대선거구제 D-1 돌입…"국힘 결단해야"

"정의당도 찬성, 단독처리 아냐"

박병석 국회의장이 11일 국회 의장실에서 국민의힘 권성동 신임 원내대표 등 원내대표단의 예방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양금희 원내대변인,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 박병석 국회의장, 권성동 원내대표, 박형수 원내대변인. /성형주 기자박병석 국회의장이 11일 국회 의장실에서 국민의힘 권성동 신임 원내대표 등 원내대표단의 예방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양금희 원내대변인,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 박병석 국회의장, 권성동 원내대표, 박형수 원내대변인. /성형주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1일 ‘중대선거구제 D-1 돌입’기자회견을 열고 ‘(정치개혁) 24시간 최종협상 돌입’을 선언했다. 국회 의사일정을 고려하면 6·1지방선거를 치르기 위한 선거구획정 등의 선거법 개정안 처리시한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는 위기감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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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기자회견 연서명에는 민주당 국회의원 92명이 참여했다. 연서명에 참여한 이탄희 의원은 기자회견 후 취재진이 ‘단독 처리’가능성을 묻자 “정의당도 법안에 찬성하고 있기 때문에 물리적으로 보더라도 단독 처리는 아니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사견을 전제로 말하자면 통상 선거법의 합의처리를 중요한 관행으로 생각한 것은 한쪽에 유리하게 룰을 바꾸면 안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며 “그런데 양당 나눠먹기식 2인 선거구 폐지법은 민주당의 제살깎기 법안”이라고 강조했다.

정치개혁특별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김영배 의원도 “(오늘) 양당 (신임) 원내대표 간 회동이 처음으로 있을 예정”이라며 “이 자리에서는 이번 4월 임시국회 일정과 시급하게 처리해야 할 법안들에 대한 논의가 있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에게 마지막 협상 카드를 제안할 예정”이라며 “양당이 수용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제안하는 마지막 카드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회동 이후 국민의힘의 입장 변화가 있기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송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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