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농진청, 서울 북촌 전통주갤러리서 특별 전시…쌀 맥주 등 우리 술 22종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주류와 양조용 품종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농진청은 12~17일까지 서울 북촌 전통주갤러리에서 자체 개발한 양조 기술로 산업화한 주류와 양조용 품종을 특별 전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는 농진청이 개발한 기술을 이전받아 전통주 제조업체에서 생산한 제품 14종, 지역 소주 4종, 현장 접목연구 시제품 4종 등 모두 22종의 술이 관람객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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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을 첨가한 쌀맥주, 무독화 옻 술, 국내 포도 품종 와인과 발포성 포도주, 공용 병 디자인 소주 같은 특색 있는 술도 전시될 예정이다.

자연 탄산으로 청량감을 높인 탄산 막걸리, 고문헌을 통해 복원한 전통주, 누룩 유래 토착 발효 미생물을 이용한 한국형 청주와 증류식 소주를 시음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이와 함께 국립식량과학원의 양조용 쌀과 보리·수수,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의 양조용 포도 등 양조 가공용 품종도 전시할 예정이다. 양조업체에는 생산 원료 품종의 다양성을 알리고, 소비자에게는 원료를 직접 만져볼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송진 농진청 발효가공식품과장은 “지역농산물이 양조용 가공 상품 원료로 소비됨으로써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 인식 변화와 국산 양조용 품종 소비처 확대로 이어져 수입 대체 효과를 높일 수 있다”며 “앞으로도 농산물 소비 증진과 농가소득 증대를 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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