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삼성전자 '회식 재개'…300명 미만 사내 행사도 허용

300명 미만 사내 행사도 허용

포스코는 이달부터 재택 중단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직원들이 나오는 모습. 연합뉴스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직원들이 나오는 모습. 연합뉴스




삼성전자(005930)가 국내외 출장을 재개하는 등 방역 지침을 완화했다. 정부의 사회적 거리 두기 완화 지침에 따른 것인 만큼 삼성전자를 필두로 다른 대기업들도 방역 완화 대열에 동참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11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부터 ‘부분적 일상 회복 추진’을 사내에 공지하고 완화된 방역 지침을 실시하기 시작했다. 세부적으로는 우선 그동안 금지했던 대면회의·집합교육·출장행사 등을 제한적으로 재개하기로 했다. 기존에 ‘자제’ 지침을 내렸던 국내외 출장은 다시 허용하고 금지했던 행사도 299명 이내에서는 열 수 있도록 했다. 회식은 10명 이내에서 보직장 주관일 경우 허용한다. 업무 셔틀버스도 제한적으로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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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근무 비율은 최대 50%인 현 수준을 유지하기로 했지만 부서장이 현장에서 이를 더 유연하게 적용할 공산이 커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마스크 착용 필수, 밀집도 50% 수준 관리, 사업장 기본 방역 유지 등의 실내 방역 지침은 바꾸지 않았다.

재계 맏형 격인 삼성전자가 본격적으로 방역 지침을 완화하면서 다른 주요 대기업들도 잇따라 방역 완화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포스코는 이달 초부터 서울 지역에서 실시하던 재택근무를 중단했다. 현대차(005380)기아(000270)는 재택근무 50% 이상 조치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국내외 출장과 교육·회의, 업무 외 활동 등의 지침을 변경했다. SK(034730)·LG(003550)그룹 등도 방역 지침 완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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