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삼성 폰 수리 '반값'에 하려면…재생품 고르세요

삼성 폰, 신품가의 절반 수준인

재생품 활용 수리 제도 시행

S22에 폐어망 소재 적용하기도


삼성전자(005930)가 재생 부품을 활용한 수리 서비스에 나섰다. 재생 자재를 수리에 선택하면 액정 파손 등에 따른 비용이 최대 절반 이상 줄어들 전망이다.

삼성전자서비스 홈페이지에서 신품과 재생품 가격을 확인할 수 있다. 삼성전자 홈페이지 캡쳐삼성전자서비스 홈페이지에서 신품과 재생품 가격을 확인할 수 있다. 삼성전자 홈페이지 캡쳐






1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제조사 인증 재생 자재 프로그램’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휴대폰·컴퓨터 등 수리를 받을 때 중고 기기 등에서 나온 재생 자재를 선택할 수 있는 제도다. 홈페이지에서 제품명을 입력하면 신품·재생품으로 나뉜 부품가를 확인할 수 있다. 삼성전자 서비스센터에서 수리 견적을 알려주며 신품·재생품 가격을 말해주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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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부품을 사용하는 만큼 가격도 저렴하다. 현재 휴대전화의 경우 액정과 메인보드에 재생 자재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재생품 대부분은 신품의 절반 가격 수준이다. 재생품 재고가 없는 경우 신품과 같은 가격이 표시된다.

갤럭시 S22울트라에 적용된 해양폐기물 소재. 사진제공=삼성전자갤럭시 S22울트라에 적용된 해양폐기물 소재.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이같은 제도를 시행하는 것은 소비자 부담과 환경 오염 최소화를 위해서다. 올초 출시한 갤럭시S22 시리즈에도 해양 환경에 위협이 되고 있는 폐어망을 재활용한 소재를 적용했다. 삼성전자는 2022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CES에서 ‘미래를 위한 동행(Together for tomorrow)’을 주제로 연설하며 지구 환경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강도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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