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스웨덴·핀란드, 이르면 올 여름 나토 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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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와 스웨덴이 이르면 올 여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가입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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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타임스는 핀란드가 올 6월에 나토에 가입 신청을 하고 스웨덴도 핀란드를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고 소식통들을 인용해 전했다. 소식통은 더타임스에 "(러시아가) 엄청난 전략적 실수를 저지른 것"이라고 말했다. 중립국인 이들 국가가 나토 가입을 고려하는 것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때문인만큼, 결과적으로 러시아의 판단착오로 봐야 한다는 지적이다.

더타임스는 미국 관료들을 인용, 최근 스웨덴과 핀란드가 참석한 동맹국 간의 외무장관 회담에서도 이들 국가의 나토 가입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앞서 메블뤼트 차우쇼을루 터키 외무장관도 이달 6~7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나토 외무장관 회담에서 스웨덴과 핀란드의 나토 가입 가능성이 논의 주제 중 하나였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핀란드와 스웨덴 정부는 국내적으로 이 문제에 대한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지만, 최종 결정은 각국이 독자적으로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는 이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고 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두 국가의 나토 가입과 관련된 언론 질의에 "우리는 나토가 갈등을 조장하는 수단이며 나토 확장이 유럽에 안정을 가져다주지 못할 것이라고 반복해 말했다"고 답했다.


김연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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