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헬릭스미스, 신부전증 치료 항체 ‘VM507’ 중국 특허 획득

내년 신부전·신장질환 대상 임상 계획

서울 강서구 마곡에 위치한 헬릭스미스 본사 전경. 사진 제공=헬릭스미스서울 강서구 마곡에 위치한 헬릭스미스 본사 전경. 사진 제공=헬릭스미스






헬릭스미스(084990)가 간세포성장인자(HGF)의 수용체(cMet) 활성화 항체 ‘VM507’의 중국 특허를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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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릭스미스가 개발한 VM507은 cMet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 인간화 항체다. 세포 사멸을 방지하고 신생혈관 생성을 촉진하는 기능은 HGF 단백질과 유사한 활성을 유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혈관주사 혹은 국소주사를 통해 인체 전달이 가능한데, 인간화 항체이기 때문에 면역 거부 반응이 없어 안전하고, 생체 내 반감기가 HGF 단백질에 비해 훨씬 길기 때문에 치료제로서의 개발이 용이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헬릭스미스는 보라매병원과의 협력연구를 통해 VM507이 만성콩팥병을 비롯하여 급성신손상, 면역글로불린A신증 등 다양한 신장질환 모델에서 염증 억제, 세포사멸 방지, 섬유화 개선의 치료 효과를 보임을 증명한 바 있다. 헬릭스미스는 VM507의 신부전, 신장질환을 대상으로 2023년 임상을 시작할 계획이다.

유승신 헬릭스미스 대표는 “VM507 관련 특허가 미국, 유럽, 일본, 중국 등에 등록되며 헬릭스미스의 항체 기술이 글로벌에서 인정받고 있다"며 “VM507은 신장질환 이외에도 뇌졸중, 족부궤양, 망막신생혈관 형성 장애 등을 포함하는 다양한 허혈성 질환과 퇴행성 신경질환의 치료제 개발에 사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재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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