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오후시황] 코스피, 외국인·기관 ‘팔자’에 2660선 위협

개인 3902억 순매수

반면 외국인(2597억)·기관(1409억) 순매도

12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이 전광판 앞을 지나고 있다. 연합뉴스12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이 전광판 앞을 지나고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외인과 기관의 '팔자' 행렬에 2660선을 위협받고 있다.

12일 오후 1시 44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0.03포인트(1.12%) 내린 2663.07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18.93포인트(0.70%) 하락한 2674.17에 출발했지만 낙폭이 커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선 개인이 홀로 3902억 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2597억 원, 1409억 원을 순매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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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약세다. 삼성전자(005930)가 전 거래일 대비 1.03% 하락했고, LG에너지솔루션(373220)(-3.29%), SK하이닉스(000660)(-0.45%),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2.00%), NAVER(035420)(-2.56%), 카카오(035720)(-2.84%), 삼성SDI(006400)(-1.37%), 현대차(005380)(-1.39%), LG화학(051910)(-1.18%) 등은 내림세다. 기아(000270)는 보합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14포인트(1.43%) 내린 908.69를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도 개인이 1470억 원을 사들인 한편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87억 원, 1119억 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종목은 대부분 내리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가 각각 1.90%, 1.33% 하락 중이다. 카카오게임즈(293490)(-8.25%), 셀트리온제약(068760)(-1.91%), HLB(028300)(-0.68%), 천보(278280)(-0.90%), 위메이드(112040)(-11.02%) 등도 약세다. 엘앤에프(066970)(1.27%), 펄어비스(263750)(0.51%), 스튜디오드래곤(253450)(0.33%)은 상승세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006800) 연구원은 "미 증시가 지난 8일에 이어 국채 금리 급등 여파로 기술주 중심으로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한 점은 한국 증시에 부담이다"며 "중국 상해 봉쇄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가 부각된 점, 우크라이나 사태 확대 우려도 투자심리 위축 요인이다.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및 미국의 높은 인플레이션 이슈가 지속된 점은 외국인 수급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 연구원은 "미국 물가지수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다"며 "업종, 종목 차별화 장세가 진행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김성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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