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기·벤처

IT 벤처 출신 국힘 의원…강소기업 육성 앞장설듯

■이영 중기부 장관 후보

한국여성벤처협회장 등 역임

'비대면' 법안 발의 이끌기도





윤석열 정부의 초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으로 지명된 이영(사진) 후보자는 국민의힘 비례대표 의원 출신이다.



이 후보자가 장관으로 확정되면 중소벤처기업부는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인 2017년 7월 중소기업청에서 부처로 승격된 후 홍종학·박영선·권칠승 장관에 이어 이 후보자까지 모두 정치인 출신이 수장이 되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이 후보자는 정보기술(IT) 보안 전문 기업인 테르텐을 신생 벤처기업에서 강소기업으로 일궈낸 벤처 창업가다. 특허청과 코트라(KOTRA), 대통령 직속 국가과학기술자문위원회, 한국저작권보호원, 사이버작전사령부,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조약 국내대책위원회 등 다수의 부처와 기관·단체에서 활동했다.



지난 21대 총선에서는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다. 국회 진출 전에는 벤처기업인으로서 한국여성벤처협회 회장을 지내며 벤처 업계 발전을 위해 왕성한 활동을 했다. 2020년 6월 21대 국회 제1호 법안으로 중소·벤처기업 규제 완화·지원을 골자로 하는 ‘중소·벤처기업 기 살리기 패키지 3법’도 이 후보자가 대표 발의했다. 같은 해 8월에는 법안 발의에 필요한 통상적 대면 절차를 전자 시스템으로 대체한 최초의 ‘비대면’ 법안 발의로 주목을 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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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 생태계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이 후보자가 앞으로 강소기업 육성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가 중소·벤처 업계에서는 크다. 국민의힘 내 유일한 벤처기업인 출신이다.

현재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국민통합위원회 기획분과 위원과 디지털플랫폼 태스크포스(TF) 상임자문위원을 맡고 있다. 저서로는 2018년 여성 벤처기업가들과 공동 저술한 ‘벤처 하는 여자들’이 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이 후보자를 지명하면서 “지난 대선 과정에서 저와 함께 디지털데이터 패권 국가로 가기 위한 비전을 설계했고 우리 경제와 일자리 보고인 중소 벤처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수 있는 적임자라 판단했다”고 했다.

△1969년 서울 △광운대 수학 학사 △KAIST 수학 석사 △KAIST 암호학 박사 △테르텐 대표이사 △한국 CSO협회 이사 △한국여성벤처협회 회장 △한국무역협회 부회장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부회장 △국민의힘 원내부대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디지털본부장


이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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