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오는 16일 오후 7시 KT&G 상상마당 부산 라이브 홀에서 인디뮤지션을 위한 공연 프로젝트 ‘인디 온 스포트라이트3’를 개최한다.
‘인디 온 스포트라이트’는 부산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신진 인디뮤지션들에게 유명뮤지션의 멘토링과 공연 기회를 제공해 다음 단계로의 성장을 지원하는 브랜드 공연이다. 부산음악창작소와 KT&G상상마당부산이 협업해 추진하며 공연수익금은 전액 참여뮤지션의 창작지원금으로 지급한다.
프로젝트에는 인디밴드로 시작해 ‘홍대여신’으로 불리는 싱어송라이터가수 ‘요조’가 멘토 뮤지션으로 참여한다. 또 부산에서 다양한 활동으로 존재감을 알리기 시작한 ‘FROM 2020’과 ‘이사흘’도 멘티 뮤지션으로 선발됐다.
공연은 미취학아동을 제외한 누구나 관람할 수 있으며 관람비는 1인당 2만5000원이다. 관람객들은 요조의 멘토링 과정과 신진 인디뮤지션들의 작업 결과물, 그리고 멘토·멘티 뮤지션의 자작곡 등을 직접 보고 들을 수 있다.
이번 프로젝트와 함께 시는 부산음악창작소의 창작·제작 지원을 통한 부산뮤지션의 지속가능한 음악활동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음반제작·프로모션 지원사업’ 공모를 4월 말 진행할 예정이다. 총 7개 팀을 선발하며 지원금은 총 4900만 원이다.
부산음악창작소는 지난 2014년부터 부산정보산업진흥원에서 위탁운영하고 있다. 그동안 부산음악창작소가 제작 지원한 부산뮤지션의 음반은 총 82건이고 음원은 388곡에 달한다. 이러한 지원 정책으로 지난해 부산뮤지션 세이수미는 TVN 드라마 ‘유미의 세포들’의 삽입곡(OST) ‘내마음’에 참여했으며 보수동쿨러의 음원은 ‘삼성 갤럭시 s21’의 광고음악으로 사용되기도 했다.
지난 3월 제19회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에서는 부산음악창작소 제작 지원 음반이 4개 부문 후보에 올랐으며 이중 부산뮤지션 ‘소음발광’이 ‘최우수록음반’, ‘최우수록노래’ 2관왕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대중음악 분야의 다양한 기관과 협업해 대중음악산업 성장을 위한 사업을 발굴하고 운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