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충남도, 생명硏 서산분원 유치 '잰걸음'

국회·서산시 등과 설립 협약

570억 투입해 2028년 개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서산분원이 들어서게 될 서산시 부석면 바이오웰빙연구특구 조감도. 사진 제공=서산시한국생명공학연구원 서산분원이 들어서게 될 서산시 부석면 바이오웰빙연구특구 조감도. 사진 제공=서산시




충남도와 서산시가 숙원사업인 한국생명공학연구원(생명연) 서산분원 유치를 위해 잰걸음을 내고 있다.



충남도는 양승조 지사가 14일 성일종 국회의원, 맹정호 서산시장, 김장성 한국생명공학연구원장과 생명연 서산분원 설립에 관한 협약을 도청에서 체결했다고 밝혔다. 도와 국회, 서산시, 생명연은 바이오경제 시대를 주도해 나아갈 생명공학 분야 연구개발, 관련 사업 육성·발전 등을 위해 생명연 서산분원을 조성키로 뜻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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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는 서산시 부석면 바이오웰빙연구특구 3만㎡의 부지에 내년부터 4년 동안 396억원의 건축비를 투입해 연면적 9280㎡ 규모로 생명연 서산분원을 건립하는 것이 목표다. 건축비 부담률은 국비 40%, 지방비 50%, 생명연 10% 등이며 설립 이후 3년 간 투입하는 연구개발비 및 운영비 171억 4000만 원은 국비와 지방비로 절반씩 부담하게 된다.

생명연 서산분원은 그린바이오 신산업 원천 기술 개발, 국가·지역 현안 해결 기술 개발, 그린바이오 창업 기업 설립 및 지원 등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그린백신 기반 기술 개발, 차세대 기술 기반 형질전환 동물 개발, 미세조류 활용 고부가가치 바이오 소재 개발, 동물 생산성 증대 원천기술 개발, 친환경 작물 생산성 증대 원천기술 개발 등의 핵심 과제를 추진하게 된다.

이번 협약에 따라 생명연 서산분원은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사전 검토와 타당성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유치가 확정되면 2025년 공사에 들어가 2028년 개원할 예정이다. 충남도와 서산시는 생명연 서산분원 개원으로 글로벌 그린바이오 시장 선제 대응과 충남 바이오 신산업 육성, 서산 그린바이오 클러스터 조성 사업 추진 등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충남의 새로운 먹거리와 미래 성장동력 창출을 위해서는 바이오산업에 대해 더 큰 관심을 갖고 육성해야 할 필요가 있다”며 “이번 협약은 충남 바이오산업이 서남부권까지 발전하는 기폭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홍성=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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