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특징주] 항공·여행주 상승세…모임·영업 거리두기 완전해제 기대감 반영

15일 거리두기 완화 발표 예정





항공·여행 등 리오프닝(경기 재개) 관련주가 동반 상승세다. 정부가 ‘엔데믹’을 추진하면서 여행이 활성화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추정된다. 정부가 이르면 내주부터 사적모임 인원과 식당·카페 등의 영업시간을 완전히 해제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15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오전 9시 25분 기준 티웨이항공(091810)은 전일보다 2.21% 오른 3465원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제주항공(089590)(2.10%), AK홀딩스(006840)(1.93%), 티웨이홀딩스(004870)(1.80%), 에어부산(298690)(1.48%), 아시아나항공(020560)(1.38%), 진에어(272450)(1.24%), 대한항공(003490)(0.80%)도 상승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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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여행주도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레드캡투어(038390)(2.61%), 세중(039310)(1.07%) 등도 상승하고 있다. 파라다이스(034230)(0.60%) 등 일부 레저주는 소폭 오르고 있다.

리오프닝주의 상승세는 정부가 ‘엔데믹’을 추진하면서 여행과 야외활동이 활성화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이르면 내주부터 사적모임 인원과 식당·카페 등의 영업시간을 완전히 해제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도 전날 오전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국제적인 동향을 보면 유럽을 중심으로 코로나19 관련 비상사태를 종료하거나 방역 조치를 해제하며 일상으로 전환하는 모습들이 보이고 있다"며 "우리도 높은 백신 접종률과 유행의 안정세, 그리고 의료대응체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조심스럽게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야외 마스크 착용 의무도 대부분 해제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다만,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신중한 방역 해제를 강조하고 있어 정부가 최종 수위를 고심 중이다.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이 실외 마스크 해제 방안에 대해 '성급한 조치'라고 지적하는 등 '속도 조절'을 요구함에 따라 거리두기 핵심 조치가 이번에 완전히 사라지지 않고 일부 잔존할 가능성도 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와 관련해 "거리두기 조정과 관련해서는 인수위의 여러 의견도 함께 고려하고 있다"며 "종합적으로 논의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현행 마스크 수칙을 보면, 실내에서는 반드시 착용해야 하고 실외에서는 다른 사람과 2m 이상 거리 유지가 되지 않거나 집회·공연·행사 등 다중이 모이는 경우에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김성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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