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국내증시

[오전시황] 高인플레이션·금리 인상 우려에 코스피 약세 전환

외국인·기관 매도세 이어져…코스피 소폭 하락 중

삼전·SK하이닉스 등 반도체株 1% 하락 이어져…

인플레이션 부담 및 금리인상 우려 반영된 것으로 보여

13일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정점을 통과할 것이라는 기대에 힘입어 코스피가 사흘 만에 상승했으나, 14일 약세 전환했다. 연합뉴스13일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정점을 통과할 것이라는 기대에 힘입어 코스피가 사흘 만에 상승했으나, 14일 약세 전환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고(高)인플레이션 부담 및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 우려에 약세 전환했다.



14일 오전 9시 43분 기준 코스피는 전날 대비 9.66포인트(0.36%) 내린 2706.50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2.85(0.10%) 오른 2719.34에 출발한 이후 하락 중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고 인플레이션 부담이 커지며 증시도 하락세를 보이고 것으로 분석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3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전년 대비 11.2% 증가하며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생산자 물가가 소비자 물가에 전가될 가능성을 고려하면 고 인플레이션 기조는 상당 기간 지속될 것”이라고 했다. 또한 5월과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지속적인 50bp 금리 인상을 단행할 의지를 보이며 시장 부담도 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같은 시간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 879억 원, 498억 원을 매도하며 지수 하방을 높이고 있다. 반면 개인은 홀로 1405억 원을 매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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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들도 대체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9시 43분 기준 삼성전자(005930)(-1.31%), SK하이닉스(000660)(-1.33%) 등이 1% 가량 떨어지며 반도체주의 하락이 이어지고 있다. 현대차(005380)(-1.10%), LG화학(051910)(-0.77%) 카카오(035720)(-0.73%) 등도 다소 하락한 가격에 거래 중이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74%), 삼성SDI(006400)(0.67%) 등은 소폭 상승 중이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일 대비 0.83(0.09%) 오른 928.15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닥은 전일 대비 3.38포인트(0.36%) 오른 930.69에 출발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632억 원을 매도하고 있는 반면, 개인과 기관이 각 667억 원, 24억 원을 매수하며 지수를 지탱하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들도 대체로 빨간 불이 켜졌다. 에코프로비엠(247540)(0.58%), 엘앤에프(066970)(1.07%) 등이 상승 중이며 위메이드(112040)(3.06%), 카카오게임즈(293490)(0.61%) 등의 게임주도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지난 주 에코프로비엠에 시총 1위를 뺏긴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1.13%), 셀트리온 제약(-1.32%) 등 셀트리온 그룹주는 1%대 하락 중이다.

전날 뉴욕 증시에서는 3대 지수가 모두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44.23포인트(1.01%) 상승한 3만 4564.5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트푸어스(S&P)500 지수도 전날 대비 49.14포인트(1.12%) 오른 4446.59에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 역시 272.02포인트(2.03%) 상승한 1만 3643.59에 마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양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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