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야구 기록을 모두 외울 정도로 매니아인 저자가 고교야구 열기가 가장 뜨거웠던 70년대의 생생한 현장을 전한다. 67년 대통령배 개막부터 프로야구 출범 직전인 81년까지의 고교야구 연대기를 자세히 담았다. 각 고등학교를 대표했던 선수들의 인터뷰도 수록했다. 김봉연·장효조·최동원·이만수·선동열 등 전설들의 고교시절을 담은 귀한 자료사진도 실었다. 야구 명문인 경북고·광주일고·경남고·선린상고·군산상고의 역사도 조망할 수 있다. 역전과 우승의 희열, 또 패자의 눈물 등 명승부의 현장을 방대한 기록, 실감나는 증언과 함께 살펴볼 수 있다. 프로야구의 인기와 선수들의 열정이 예전 같지 않다고 걱정하는 야구인들과 팬, 선수들에게 좋은 귀감이 될 것이다. 올드팬들에게는 향수를, 젊은 팬들에게는 새로운 자극을 전할 것이다. 1만 7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