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다이슨 에어랩 3000원에?"…CU 렌털 서비스 '픽앤픽' 이용 석달새 5배 ↑

1월 론칭 이후 3개월 간 가입자 12배 늘어

2030세대 70% 이상…합리적 소비 지향

갤럭시워치 등 스마트기기 전체 39% 차지

고객이 픽앤픽 대여 서비스를 이용해 다이슨 에어랩 스타일러를 대여하고 있다. /사진제공=BGF리테일고객이 픽앤픽 대여 서비스를 이용해 다이슨 에어랩 스타일러를 대여하고 있다. /사진제공=BGF리테일




CU는 최신 상품을 저렴하게 빌려 써 볼 수 있는 픽앤픽 대여 서비스가 론칭 3개월 만에 대여 건수가 5배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픽앤픽 대여 서비스는 CU에서 300여 종의 최신 상품들을 최소 3일부터 대여해볼 수 있다. 신제품을 구매하는 대신 다양한 품목의 상품들을 단기로 대여해 직접 체험해보고, 비교하는 용도로도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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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CU는 1월 픽앤픽 대여 서비스를 선보인 뒤 지난달까지 3개월 간 이용 실적을 분석한 결과, 해당 서비스 이용 건수는 론칭 첫 달 대비 488.5% 증가했다. 같은 기간 픽앤픽 웹페이지 서비스 가입자 수는 12배가 늘었다.

이는 합리적인 소비를 지향하고, 신규 서비스에 호의적인 2030세대가 적극적으로 이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픽앤픽 대여 서비스 이용자를 연령대 별로 살펴보면 20대 27.3%, 30대 41.6%, 40대 22.8%, 기타 8.3% 순이었다. 15일 이상 대여한 건의 비중은 지난 1월 37.3%에서 지난달 45.6%로 8.3%포인트 늘었으며, 서비스를 2번 이상 이용한 고객 수도 같은 기간 3배나 증가했다.

가장 많이 대여한 제품은 최근 품절 대란에 중고 거래에서도 웃돈을 주고 구매하는 ‘다이슨 에어랩 스타일러’였다. 이 상품은 1일 대여료가 3000원으로, 평균 대여 기간은 약 22일이었다. 일반 미용기기 평균(10일 이내)보다 2배 이상 길었다. 이 외에도 갤럭시워치4(900원), 에어팟프로(800원), 아이패드8세대(2000원), LG시네빔(2400원) 등 스마트기기가 전체 대여 건수의 38.8%를 차지했다.

이열 BGF리테일(282330) 서비스플랫폼팀장은 “픽앤픽 대여 서비스는 중고거래 활성화, 짧아진 유행 주기 등 변화된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것으로 짧은 시간에 다양한 제품을 경험할 수 있는 게 장점”이라며 “빠른 시간 내 여러 고객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서비스 도입 점포를 이달 40여 점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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